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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고 존경하는 라은성 교수님
그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너무 오랜만에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철이 지나고 이제 아침 저녁이면 선선한 바람 때문에 옷깃을 여미어야 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죠?
종종 연락을 드린다고 하면서도 너무 게을러서 이제야 안부를 전합니다.
6월 말에 있었던 교회사 학교는 참석하고 싶었는데 교회 사경회가 겹쳐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방학 때 가족분들이 계신 미국은 잘 다녀오셨죠?
이번 학기에도 교수님 얼굴을 총신에서 뵙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로마카톨릭주의와 복음주의' 강좌가
개설되어 있지가 않아서 수강신청을 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교수님~
교수님께 조언을 구하러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이번 학기에 역사신학 과목 중에 근세 및 현대 교회사 과목이 있습니다.
조별 발표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제가 속한 조가 해방신학에 대해서 다루게 되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몰라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일단 지도교수님의 의도는 세속사 속에서의 해방신학의 태동과 그것이 복음주의 입장에서 어떻게 평가되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연구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더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환절기 건강 유념하시고 교수님의 삶과 가정과 섬김의 현장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교수님의 자상한 답변을 기대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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