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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하신지요?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도전도 받고 은혜도 받고 합니다.
한 가지 궁금하고 저 혼자 정리하기엔 부족한 부분도 많고해서 문의 드리고 싶어서 몇자 적어 봅니다.
저희 집에 애가 보는 책중에 지도와 역사로 본 성경이야기 라는 책이 있는데요
그 책의 내용이 기도교의 역사와 동시대의 다른 세계사의 중요 사건이 간략하게 적혀 있더라구요
예를 들면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간략하게
사울은 이스라엘의 첫 왕이에요. 기원전 1000년 경 블레셋 군대에 패해 죽었어요.
혼란스러운 이스라엘을 바로 잡은 것은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이었어요.
다윗은 기원전 1010년에, 솔로몬은 기원전 955년에 왕위에 올랐어요.
그들이 왕이 되자 나라가 튼튼해 졌어요.
라고 설명을 해 놓았고, 그 옆에
동시대 세계사 중요 사건
기원전 1046년 주 나라 건국
기원전 1000년 아리아 인의 갠지스 강 이주
기원전 1000년 한반도 청동기 문화 발달, 고조선 발전
기원전 945년 이집트의 제 21왕조 멸망
이렇게 되어있는데요
이 책을 보다가 든 생각이
기독교역사와 한국의 역사와 연관된 책이 없나 해서 인터넷 뒤져보니 찾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교수님께 제안 드리고 싶은것은
기독교의 역사와 한국의 역사를 연관한 연구 자료가 없을까 해서요...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날때가 기원전2091년 이라면
기원전 2091년경의 한국의 역사는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물론 이때는 한국이 생성 되었을까 하는 의문도 있지만..
이런 생각이 든 배경이
이스라엘의 역사와 한국의 역사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제가 너무 큰 부담을 드린건 아닌지?ㅎㅎ
아니면 괜찮은 사이트를 좀 알려주셔도 좋구요~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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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 Ra |
좋은 질문입니다.
역사적 해석에서 실수하는 어리석음은 '유사성'을 갖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몇 가지 유사한 사항들만을 나열하여 판단하면 매우 위험합니다.
역사는 항상 몇 가지 사항만을 보고 해석해서는 안되고 정황과 시대적 연결고리를 살펴야 합니다. 그것이 없다면 유사한 것이거나 같은 것이라는 판단은 금물입니다. 한국의 역사와 이스라엘의 역사의 유사성은 다른 나라의 역사와 비교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역사적 해석을 내릴 때 위험성들 중 하나는 유사성을 띈 항목들만을 보고 해석하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이스라엘 역사와 한국의 역사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다양하게 역사들을 이끄시기에 하나의 틀 안에서 해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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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1 - Dele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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