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합시다!
라은성교수(교회사학교장)
나무의 뿌리는 그 나무의 크기를 말합니다. 뿌리의 폭과 깊이만큼 나무의 폭과 깊이를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건물의 기초가 튼튼한 만큼 높이 솟을 수 있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인생에서도 자신의 과거를 몇 년 간 추억하고 분석할 수 있느냐에 따라 그 인생의 미래를 몇 년간 내다볼 수 있습니다. 과거를 토대로 하여 미래를 세울 수 있습니다. 과거 없는 미래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죠.
교회사학교 후원회를 발족하면서 또는 후원회의 밤을 개최하면서 한국교회를 염려하고 내다볼 수 있는 분들과 만나고자 합니다. 한국교회의 과거 역사만 아니라 교회의 과거 역사들을 배우고 익혀 내일을 내다볼 수 있는 역사관을 한국교회에 이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교회마다 교회사를 배우도록 하는 일들이 일어나기 바라고, 올바른 역사관에 기초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로마 카톨릭의 부패와 타락을 직면한 종교개혁자들은 한결같이 성경과 초대교회로 돌아가 답변을 찾으려 했습니다. 그들의 슬로건은 ‘기원으로’(ad fontes)였습니다. 그 가운데 그들은 진리를 발견했습니다. 과거 교회사에서 우리는 한국교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들의 답변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훌륭한 점은 본받고 그릇된 점은 시정해갈 수 있도록 하는 지혜와 의지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다 확신합니다.
기쁘고 진실한 마음으로 귀한 분들을 모시고 싶습니다. 한 자리에. 그리고 교회사가 한국교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함께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제 함께 시작합시다!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하여 역사 앞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이 올바로 세워질 때까지!
2007년 10월 31일
종교개혁의 날
정수안
세상을 향하여 교회사 학교를 보내시는 하나님... 이 세상 가운데서 도도하게 하나님의 빛을 발하게 하소서! 교회사 학교위에 영원히 함께 하시며 만민으로 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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