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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10일입니다.
1886년 오늘 세계적 신학자인 칼 바르트(Karl Barth, 1886년 5월 10일~1968년 12월 10일)가 프리츠 바르트의 장자로 스위스 바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스위스 신학자로서 교회사상사에서 거인으로서 현재까지 프로테스탄트 신학에 주도적인 운동 인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복음적 경건과 신학적 교육의 환경에서 자란 바르트는 16세에 신학자가 되기로 결심했고, 1904~1908년 그는 베른 대학교, 베를린, 튀빙겐, 그리고 마르부르크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1908년 바르트는 스위스 개혁파 목회자로 수임을 받았습니다. 그런 후 제네바에서 1909~1911년 회중교회의 담임목회자가 되었고, 사펜빌(Safenwill)에서 1911~21년 목회자가 되었고 1913년 바르트는 넬리 호프만(Nelly Hofman)과 결혼하여 3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을 두었습니다.
초기에 자유주의 프로테스탄트 의식으로 교육을 받은 바르트는 기독교와 과신적 현대성 간에 자유주의적 접근이 큰 무리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독일의 지도층의 지성인들이 제 1차 세계 대전을 지지하는 것을 보면서 자유주의 종교적 인간중심주의(anthropocentricity)를 거부하게 됩니다.
매주 설교를 통해 바르트는 성경에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고 1919년 『로마서 주석』(Commentary on the Epistle to the Romans)을 써서 신학적 탁월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19세기 키르케고르의 영향을 받은 그는 로마서에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무한한 질적인 차이점(infinite qualitative difference)을 강조했고 그 관계는 예수 그리스도 인격 안에 감춰져 있고 초월적 하나님을 나타내신 은혜로운 계시임을 설명했습니다. 이 계시는 종교를 포함한 인간의 모든 활동들의 위기 또는 심판입니다. 기독교인의 신앙과 윤리의 종속과 신인의 구별성을 희미하게 만드는 자유 신학을 각각 역사적 시대의 기준으로 강력하게 반대했습니다.
『로마서 주석』으로 인해 바르트는 독일 괴팅겐 대학교의 개혁신학 교수가 되었고 그곳에서 1921~1925년에 머물렀고, 뮌스터 대학교로 옮겨 1925~1930년에 가르쳤고, 본 대학교에서 1930~1935년에 가르쳤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1932년 『교회론』(Church Dogmatics)의 1권을 완성했고 1968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13권을 썼지만 아직 미완성입니다. 이 작품은 토머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처럼 귀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그의 신학은 구체화 되었는데 ‘말씀의 신학’(theology of the Word), ‘위기신학’(theology of crisis), ‘변증법적 신학’(dialectical theology), ‘신종교개혁 신학’(Neo-Reformation theology), 그리고 ‘신정통주의’(Neo-orthodoxy)라 불립니다. 위기신학이란 믿음의 절대적 필요성 그리고 인성과 사회 질서에서 모순되는 것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모든 인류에게 공통적인 개인적인 위기를 초월하는 신적 계시를 강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르트는 나치주의를 반대하고 반 나치를 이끄는 ‘고백교회’(Confessing Church)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기독교 신학이 항상 하나님, 인간, 죄, 윤리, 그리고 사회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계시의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1948년 세계 교회회의에서 개회 연설을 했고, 2차 바티칸 종교회의에 참석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