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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8월 27일입니다.
1565년 오늘 스위스 종교개혁자 피에르 비레(Pierre Viret, 1511~1571)는 추방을 당했습니다. 그는 16세기 프랑스에서 가장 대중적인 설교자였습니다. 파리, 오를레앙, 아비뇽, 몽타방, 몽트펠리에르 등지에 초청을 받아 설교했습니다. 비레는 니메(Nimes)의 의료 대학교 교수들을 모두 프로테스탄트 기독교로 개종시켰습니다. 칼빈, 낙스, 그리고 다른 종교개혁자들과 달리 피에르 비레는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는 프랑스인이 아니고 스위스 오르베(Orbe)에서 가난한 부모에게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디서든지 자유롭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결국 파리 대학교로 진학하였는데 일부 교수들이 루터란주의를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쉽게 종교개혁 신앙으로 개종하였습니다.
프랑스 종교개혁자 기욤 파렐이 바로 그의 개종을 더욱 확고하게 했습니다. 기욤 파렐은 후에 칼빈에게 제네바 목회를 위해 강권했던 자입니다. 아무튼 비레는 자신의 생애를 복음을 전파하는데 헌신하기로 마음을 굳게 먹습니다. 그의 영향력이 상당했기에 로마 카톨릭 적들은 그를 살해했을 때 심한 중상을 입고 생명을 건졌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늘 복통으로 고생하며 지냈습니다.
피에르에게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일은 그가 설교할 때마다 일어났던 공격들과 폭동들에 불구하고 결코 낙담하지 않고 지냈다는 것입니다. 더욱 더 담대하게 자신의 적들을 향한 사랑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프로테스탄트였지만 그는 로마 카톨릭들과 프로테스탄트들 사이에 화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기 전 그는 수년 동안 로잔과 제네바에서 활동했습니다. 수천 명의 청중들은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위그노들이 프랑스 칼빈주의자들이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피에르의 가르침으로 개종했다고 여겨도 과언이 아닙니다. 피에르가 리용에서 살 때 로마 카톨릭들은 그 지역에 실권을 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565년 오늘 피에르는 리용에서 떠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잔느 달브레, 즉 프로테스탄트를 받아들인 나바르의 여왕에게로 갔습니다.
몇 년 후 피에르와 그의 11명의 목회자들은 검거되어 7명은 처형을 당하고 피에르는 카톨릭들 가운데 그에 대한 호의를 베푼 자들 때문에 생명을 보존했습니다.
아무튼 피에르는 늘 생명의 위험을 받거나 가시밭길의 역경 속에 살았습니다. 먼저 첫 아내와 자녀들은 역병으로 죽었습니다. 둘째 아내와 두 명의 아들들도 역시 역병으로 죽었습니다. 이런 슬픔에도 불구하고 여러 고통 속에 지냈습니다. 건강이 좋질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설교를 행했으며 50권의 책들을 썼습니다. 60세에 세상을 떠났지만 늘 고된 수고와 고통 속에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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