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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9월 9일입니다.
1087년 오늘 ‘노르만의 대정복’(Norman Conquest)을 이끌었던 ‘정복자 윌리엄’(Guillaume le Conquérant 또는 William I of England, 약 1028~1087년 9월 9일) 또는 윌리엄 1세가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그는 역사에 많은 사람들과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서자출신이었던 윌리엄은 1035년, 즉 7세 때 부친 노르만의 공작 로벗 1세의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세 명의 보호자들이 죽고 친척들이 개인교수를 죽이는 바람에 학문을 배우지 못하는 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1047년 프랑스 왕 앙리 1세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권위를 확립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자신이 바이킹의 후예처럼 잔인성을 나타내었습니다. 1051년 또는 1052년 영국을 방문하여 사촌이었던 ‘고백자 에드워드’(Edward the Confessor)의 약속, 즉 자신이 죽으면 영국 왕이 될 것이라는 유언을 들었다고 합니다.
윌리엄 1세는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여러 개의 수도원들을 설립하여 대수도원장들을 자신의 수하에 있는 부하들로 임명했습니다.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요청을 받은 로마교황은 윌리엄 1세의 결혼을 근친상간이라고 선포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플랑드르의 백작 발드윈의 딸 마틸다(Matilda)와 1053년 결혼했는데 이것이 윌리엄의 권력을 성장시켰다는 것이고 로마교황의 권위를 약화시켰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십자군운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십자군운동에 참여한다는 것은 곧 사면을, 즉 면죄를 의미했기 때문이죠.
윌리엄 1세는 프랑스 왕 앙리 1세와 싸워 앙리 1세의 아들 필립 1세의 보호자가 됩니다. 또 1063년 영국 웨섹스의 후작 해롤드(Harold)가 프랑스 해변에서 파선하여 윌리엄의 구조와 보호를 받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그는 윌리엄엑 영국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갖게 합니다.
이제 1066년 해롤드가 영국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윌리엄 1세는 로마교황 알렉산더 2세의 인준을 받고 군사를 일으켜 영국으로 향합니다. 1066년 해스팅스(Hastings) 전투에서 해롤드를 전사시킵니다. 당시 윌리엄은 프랑스 용병들, 기사들에게 영국을 차지하면 영지들과 귀족직을 약속했습니다. 그는 런던에서 성탄절 영국 왕관을 쓰게 됩니다.
혹시 ‘노르만의 대이동’(Norman Invasions)이란 용어를 들어보셨죠. 8세기부터 덴마크와 노르웨이 지역에 살던 노르만족은 영국과 프랑스 등지로 항해하면서 약탈을 자행했는데 이런 침략이 윌리엄 1세의 영국 침략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프랑스는 노르만의 침략을 방지하기 위해 바이킹들에게 노르만이라는 지역을 영지로 주었고 마침내 윌리엄 1세에 이르러 영국을 노르만 국가로 만드는 바람에 침략이 안정된 셈이죠. 그래서 노르만의 대이동이 윌리엄 1세의 대정복으로 인해 마무리 되었기에 그를 가리켜 ‘정복자 윌리엄’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윌리엄 1세는 캔터베리의 대감독으로 랑프랑(Lanfranc)을 임명하여 수많은 영국 감독들을 대신하여 외국인들에게 고위 교회직들을 맡기며 교회 일들을 간섭했습니다. 하지만 랑프랑의 개혁으로 인해 교회와 정치를 분리되었습니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1075년 윌리엄 1세에 대한 음모를 밝히므로 왕의 신임을 받았기 때문이죠. 노르망 공작이었고 아들이었던 로벗 2세와 1079년 전쟁하면서 프랑스를 다시금 다스립니다. 그러다가 오늘 아들 윌리엄 2세에게 영국 왕위를 물려주고 세상을 떠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