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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24일 금요일 아침입니다.
1517년 역사적 대변혁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종교개혁이었죠. 로마 카톨릭은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무력을 사용했습니다. 그 주체가 바로 신성로마제국 황제였죠. 중세시대에 억눌렸던 독일 군주들을 비롯한 유럽 군주들은 종교개혁을 계기로 황제에게 항거하기 시작했습니다. 1648년 강화조약을 맺기까지 피나는 전쟁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1618년부터는 전 유럽 군주들과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맞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어떻게 보면 세계대전의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죠. 이 전쟁을 가리켜 ‘30년 전쟁’(Thirty Years’ War)이라 부릅니다.
‘30년 전쟁’이 유럽을 강타하는 동안 백성들의 반은 기근, 전투, 질병, 그리고 학살로 생명을 잃고 말았습니다. 마침내 1648년 1월 30일 네덜란드와 스페인이 강화조약을 맺고, 이어서 오늘 라인 강 동편에 있는 중서부 독일에 위치한 베스트팔레아라는 지역에서 독일 군주들, 프랑스, 그리고 스웨덴과 신성로마제국 황제 페르디난드 3세가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네덜란드의 연합 자치국(United Providences)의 독립과 스위스 연방(Swiss Federation)을 확언했습니다. 또 1555년에 있었던 아우구스부르크의 강화조약을 확언하면서 루터란에게만 주어진 종교의 자유를 개혁파, 즉 칼빈주의자들에게도 종교의 자유를 허용했습니다.
종교의 자유는 기독교인들에게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처음으로 유럽 국가들은 자신들이 원하지도 않았던 종교를 더 이상 강요받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죠. 절대군주로 군림했던 신성로마제국 황제는 수많은 독일 국가들을 통치했지만 모두 프로테스탄트에게 이양하고 양보하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독일에는 로마 카톨릭 세력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1648년 오늘 강화조약에서 모두 128개 항목에 서명하게 되었는데 가장 중요한 내용은 ①그 지역의 군주가 종교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② 칼빈주의자들이 마침내 1555년 이후 기나 긴 전투에서 종교의 자유를 쟁취했다는 것입니다. ③ 네덜란드 연합 자치국이 스페인과 신성로마제국으로부터 자유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④ 제국의 어떤 군주도 황제도 스페인 군주와 동맹을 맺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한 시대는 가고 다른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국가들은 1555년 아우구스부르크 강화조약을 인정하는 바입니다. 모든 군주들은 자신의 지역의 종교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로마 카톨릭주의, 루터란주의, 아니면 칼빈주의든 어떤 종교든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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