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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27일입니다.
북부 르네상스의 대명사인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무스(1466년 10월 27일~1536년 7월 26일)가 태어난 날입니다. 네덜란드 학자인 에라스무스는 16세기 초 인문주의 운동의 상징으로 여겨질 정도로 위대한 학자였습니다.
어린 시절에 대해 잘 알려진 바 없지만 로테르담에서 1466년 오늘 태어났다고 믿어집니다. 사제 로게르 게라르드(Roger Gerard)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1484년 부모를 잃었지만 ‘공동체 형제단’에서 1475~1484년 공부했습니다. 여기서 그는 기독교적 삶, 라틴 고전, 그리고 기독교 교리에 대한 기본지식을 함유하게 되었습니다.
1487년 스테인(Steyn)에 있는 어거스틴 수도원으로 들어가서 이듬 해 수도원적 맹세를 했습니다. 1492년 사제로 수임을 받고 고전 문학과 기독교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1493년 캄브라이 감독이 그를 1493년 비서로 고용하면서 파리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파리에서 그는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 중 마운트조이(Lord Mountjoy)의 초청으로 처음으로 영국을 방문합니다.
영국 인문주의자들을 만나 성경과 초대교부들의 작품들을 배우게 되면서 교회 개혁과 교육에 대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John Colet, Sir Thomas More, 그리고 다른 개혁자들과 사귀면서 그리스어에 관심을 갖도록 했습니다. 1503년 그는 『군사적 기독교인의 지침서』(Enchiridion militis Christiani)를 써서 자신이 속한 ‘그리스도의 철학’(philosophy of Christ)라 불리는 단체의 경건과 윤리를 위해 지침서를 마련했습니다. 이 책으로 그는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1506년 에라스무스는 이태리를 여행하면서 로마교황 율리우스 2세를 보았고 매우 실망했습니다. 아무튼 그는 베니스에서 그리스어 실력을 더욱 보강했습니다. 1509년 영국으로 돌아와 교회 전쟁들과 성직자들의 무지를 일깨웠습니다. 그곳에서 『우신예찬』(Encomium Moriae)을 써서 기독교 가르침을 온전히 배우는데 방해되는 것을 풍자적으로 묘사했습니다. 1517년 수도원적 맹세를 포기했습니다. 1511~1514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했습니다.
에라스무스는 마침내 그리스역 신약성경을 1516년 바젤에서 출판합니다. 학자들과 종교개혁자들에게 결정적인 작품이 됩니다. 초대교회 교부들의 작품들, 즉 제롬, 키프리아누스, 암브로스, 그리고 어거스틴 작품들을 번역했습니다. 로마교황 레오 10세에게 로마를 개혁하라고 청원하기도 했습니다. 마르틴 루터의 등장으로 1524~1525년 서신으로 자유의지 논쟁에 들어갔습니다. 『의지의 자유에 대해』(De libero arbitrio)를 썼지만 이로 인해 개혁자들로부터 멀어지고 맙니다. 1536년 7월 12일 로마 카톨릭 신자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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