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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20일 금요일 아침입니다
고전 자유주의자라 불리는 알브레흐트 리츨(Albrecht Benjamin Ritschl, 1822년 3월 25일~1889년 3월 20일)이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한 동안 신약성경 해석으로 영향을 많이 끼친 인물로서 베를린에서 태어났습니다. 복음적 교회의 감독의 아들이었던 리츨은 튀빙겐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배운 후 가르치는 경력을 본(Bonn)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런 후 1852년 신약성경 연구와 교부신학 교수가 되었습니다. 1964년 괴팅겐으로 옮겨 세상을 떠날 때까지 신학교수로 지냈습니다.
페르디난드 바우어(Ferdinand Christian Baur)의 영향을 받은 리츨은 헤겔과 슐라이어마허가 제시한 초대교회의 사색적 해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대한 역사적이고 신학적 해석에 근거한 접근방법을 채택하면서 그의 관심을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독교 진리는 추상적인 논쟁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동시에 리츨은 감성주의(sentimentalism)과 같은 종교적 진리에 접근하려는 모든 경험들을 거부하면서 신자의 주관적인 의식에서 일어나는 것을 거부하고 역사에 일어난 사실만이 중요하다고 억지 주장했습니다. 이것이 신학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리츨은 모든 형태의 신비주의도 반대했습니다. 특별히 경건주의 운동을.
바우어는 헤겔의 변증법적 논증을 받아들여 초대교회에 바울파, 베드로파, 그리고 카톨릭파가 있었다고 해석했지만 리츨은 반대하면서 있었던 것이란 도덕적 영감을 위한 역사적 기초만이 있을 뿐이라고 억지 주장했습니다. 이것을 반대하면 저것으로 나가는 식이었습니다. 진리를 발견하려는 태도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더듬는 상황이었습니다.
리츨은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도덕철학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쓴 책이 세 권으로 구성된 ‘칭의와 화해’(Justification and Reconciliation)이었습니다. 믿음의 결과는 우리를 모든 죄책으로부터의 자유며, 하나님과 인간의 조화며, 그리고 본성에 대한 영적 주도권을 강화하는 것이라 억지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내적 도덕성에 너무 의존하는 결과만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그를 고전적 자유주의자라 부르는 이유는 그로 인해 기독교를 도덕종교로 전락되었기 때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