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2월 7일 토요일 아침입니다.
2,000년 교회사에서 일어난 일을 살피는 이 시간 오늘은 어떤 일들을 하나님께서 행하셨는지 궁금합니다. 1478년 영국의 대법원장이며, 에라스무스의 절친한 친구였으며, 『유토피아』(Utopia)를 쓴 것으로 유명하고 영국 왕 헨리 8세에 의해 참수형을 당한 비운의 토머스 모어(Sir Thomas More, 1478년 2월 7일~1535년 7월 6일)가 출생한 날입니다. 찬송가 147장을 작곡한 “주 달려 죽은 십자가”의 작곡가 존 햄턴(John Hampton, 1834년 2월 7일~1922년 12월 4일)이 출생한 날입니다. 중세 말기 로마교회는 매우 타락했습니다. 특별히 피렌체를 중심으로 도덕적 개혁을 부르짖었던 이태리 전종교개혁자인 지롤라모 사보나롤라(Girolamo Savonarola, 1452년 9월 21일~1498년 5월 23일)가 있습니다. 피렌체에 가서 사람들은 예술 작품들을 보지만 기독교인들은 사보나롤라의 사역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여겨집니다. 1497년 오늘 그는 피렌체의 도덕적 개혁을 위해 ‘허무한 것들 불태우기’(The Bonfire of the Vanities)를 실시하여 도덕성을 저해하는 거울, 화장품, 음란그림, 이교서적, 놀이기구, 사치한 옷, 그리고 부도덕한 시들을 몽땅 불태웠습니다. 이것에 대해 말씀드리고저 합니다.
피렌체 사람들은 그의 설교를 듣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세례요한처럼 광야의 소리였습니다. 피렌체 사람들에게 모든 색욕적인 책들, 그림들, 조각품들, 사치스런 장신구들을 모두 불태우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음탕한 그림들, 노름 탁자들까지도 불태우라고 명했습니다. 특별히 매춘녀를 모델로 하여 만든 모나리자와 같은 그림들을 매우 증오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그렇게 좋질 않았습니다.
1498년 갑작스럽게 상황이 바뀌어 사보나롤라의 일부 예언들이 사실로 드러났지만 다른 예언들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도덕적 청결로 인해 손해보는 자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로마교황 알렉산더 6세는 모든 종교적 기능들을 행하지 않는 자들에게 파문을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피렌체 사람들은 사보나롤라에게서 등을 돌렸습니다. 자신의 제자들 중 한 사람 도메니코 다 페스키아(Domenico da Pescia)는 그를 모함하고 대신하여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다음 날 사보나롤라는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4월 9일~5월 23일 사이에 교회 권위자들은 사보나롤라를 고문하고 고문했습니다. 철회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고문에서 회복하면 또 고문했습니다. 5월 22일 마지막 심문을 받은 후 더 이상 기력을 회복하 수 없음을 알아차린 고문자들은 그에게 사형을 명했습니다.
5월 23일 사형선고 받은 사보나롤라는 다른 두 수도사들과 함께 교수형을 당한 후 화형을 당했습니다. “이적을 행할 수 있다면 한 번 실행해보아라!” 이런 비난을 했지만 이미 그의 영혼은 주님 곁에 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환영하는 소리로 그에게 들렸을 것이라 확신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