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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9일 월요일 아침입니다.
249년 오늘 알렉산드리아의 아폴로니아(Apollonia)는 로마제국 황제 데시우스 핍박 때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이빨 모두가 뽑히는 고문을 받았습니다. 그런 후 화형을 당해 순교 당합니다. 또 1555년 ‘청교도의 아버지’(Father of the Puritans)라 불리는 존 후퍼(John Hooper, 1555년 2월 9일)가 순교를 당한 날입니다. 그리고 1649년 영국 청교도 목회자인 롤랜드 테일러(Rowland Taylor, 1510년 10월 6일~1555년 2월 9일)가 처형을 당한 날입니다.
존 후퍼는 1555년 오늘 일찍 잠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처형을 당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는 계속적으로 기도하면서 준비했습니다. 아침 8시 화형을 지켜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몽둥이를 든 집행인 사람들을 보고 후퍼는 말하길 “집행관이여! 나는 반역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내가 고통받아야하는 장소에서 그런 무기가 필요없을 것입니다. 자발적으로 화형을 받을 것입니다. 염려마십시오.”
독실한 청교도였던 후퍼는 Lady Jane Grey를 여왕으로 옹립하는 것을 반대했지만 피의 여왕 메리에 희해 검거되었습니다. 로마 카톨릭에 대해 강력한 반대는 그녀를 분개토록 했습니다. 로마 카톨릭의 관습에서 명하는 옷차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도신경, 주기도문, 그리고 십계명을 늘 가르치며 외우도록 했습니다. 자신이 맡은 글로체스터의 교구민들은 그를 정말 존경했습니다.
화형장에 이른 그는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런 후 구경꾼들에게 주기도문을 함께 외우자고 권하기도 했습니다. 추운 겨울 아침 장작불에 불이 붙여지자 존은 오랫동안 고통을 겪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때 그가 했던 말입니다. “오! 주여! 다윗의 아들이시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영혼을 부탁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