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2월 14일 토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쿠에르푸르트의 브루노(Bruno of Querfurt, 약 970년~1009년 2월 14일)가 주님의 부름을 받은 날입니다. 브루노는 수많은 어려움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프러시아에 복음을 전파하기 원했습니다. 프러시아인들은 그를 그렇게 반기지 않았습니다. 결국 자신의 목숨을 받치므로 프러시아인들이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했던 귀중한 분이십니다.
970년 독일 작센의 쿠에르푸르트에서 태어난 그는 신성로마제국 황제 오토 3세와 친척으로 여겨집니다. 6세 때 마그데부르크로 보내져 당시에 탁월한 교사였던 마그데부르크의 아달베르트(Adalbert) 밑에서 수학했습니다. 경건하고 탁월한 학생으로 자라나자 15세 때 황제 오토 3세는 그를 궁궐로 불러들여 가깝게 지냈습니다.
로마를 여행하는 중 그는 또 다른 아달베르트라 불리는 프라하의 아달베르트를 만나 프러시아로 돌아왔습니다. 프러시아의 최초의 선교사일 뿐만 아니라 위대한 선교사였던 그로부터 브루노는 큰 감명을 받게 됩니다. 후에 그에 대한 전기를 씁니다. 아무튼 그를 따라 프러시아 선교에 헌신하게 이릅니다. 또 브루노는 로무알드의 지도 아래 경건한 학문을 더욱 접하면서 그리스도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불태웁니다. 프라하의 아달베르트가 순교했다는 소식을 접하자 브루노는 자신도 역시 그리스도를 위해 순교할 것을 다짐합니다. 그는 아달베르트가 훈련시켰던 수도원을 방문합니다.
아벤틴(Aventine)이라는 그 수도원에서 그는 로무알드를 만나게 되었고 아달베르트에 관ㄴ해 더욱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금식하며 기도하는 중 그는 두 종을 먼저 프러시아로 보내어 그곳 언어를 배우도록 합니다. 이러한 그의 선교 전략에 대해 로마교황 역시 후원하게 되므로 1004년 브루노는 ‘보니파세’라는 이름을 가지고 선교지로 향합니다.
폴란드와 신성로마제국 황제 헨리 2세 와의 전쟁으로 브루노는 프러시아에 이를 수 없게 되자 헝가리로 방향을 돌립니다. 반대에 직면하자 키에브(Kiev)로 가서 그곳에서 왕자 블라디미르의 환송을 받으며 선교사역을 하게 됩니다. 5개월 후 30명의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푼 후 폴란드로 다시 사역지를 옮겼고 다시 프러시아로 옮겨갔습니다. 프러시아인들에게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던 브루노는 이교도들의 반감을 싸게 되었고 결국 순교하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며 헌신하는 수많은 선교사님들을 위해 오늘 기도하길 원합니다. 이미 앞서 복음 전파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생각하면서 낙담하지 말고 다시금 일어서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