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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3일 토요일 아침입니다.
1226년 오늘 중세시대의 수도사 아싯시의 프란체스코(Francis of Assisi, 1181 또는 1182년~1226년 10월 3일)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날입니다.
누구든 알고 있는 그의 ‘평화의 기도’(Peace Prayer of Francis)를 소개합니다.
Lord, make me an instrument of your peace;
where there is hatred, let me sow love;
where there is injury, pardon;
where there is doubt, faith;
where there is despair, hope;
where there is darkness, light;
and where there is sadness, joy.
Grant that I may not so much seek
to be consoled as to console;
to be understood, as to understand;
to be loved as to love;
for it is in giving that we receive,
it is in pardoning that we are pardoned,
and it is in dying that we are born to eternal life.
주여! 나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만드소서!
그리하여 증오가 있는 곳에 사랑을 뿌리도록 하소서.
모욕이 있는 곳에 용서를 베풀도록 하소서.
의심이 있는 곳에 신뢰를 심도록 하소서.
절망이 있는 곳에 소망을 되도록 하소서.
어두움이 있는 곳에 밝음을 비취도록 하소서.
그리고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이 되게 하소서.
위로하기보다 위로를 받지 않도록
이해하기보다 이해를 구하지 않도록
사랑하기보다 사랑받지 않도록 허락하옵소서.
그 이유는 우리가 받고 있기에 베풀어 주고, 용서받기에 용서하고,
그리고 영생을 받기에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놀라운 기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이 기도문을 통해 우리는 프란체스코의 단순성과 청빈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기도문은 1912년 La Clochette(작은 종)이라는 작은 잡지에 소개되었다가 1901년 프랑스 사제 Father Esther Bouquerel(1855~1923)에 설립한 La Ligue de la Sainte-Messe(거룩한 미사 단체)로 알려진 로마 카톨릭 협회에 의해 파리에서 인쇄되었습니다. 이 기도문의 처음 제목은 ‘prière à faire pendant la messe’(미사동안 드려지는 아름다운 기도문)이었습니다.
1915년 로마교황 베네딕토 15세에게 전달되었다가 다음 해 바티칸 매일신문 L'Osservatore Romano에 실렸습니다. 1920년 경 프란체스코 이미지를 담아 프랑스 프란체스코 수도회 사제에 의해 인쇄되었습니다. 이 때 제목인 Prière pour la paix(평화의 기도문)이었습니다. 누구의 저자인지는 확신하지 못했지만 영어권의 사람들은 이것이 그의 것임을 확신하고 1936년 기독교 목회자 양성소장이며 평화주의자, 사회 복음전도자, 저자, 그리고 World Tomorrow의 편집장인 Kirby Page(1890~1957)는 Living Courageously에 번역하여 알렸습니다. 여기에서 이 기도문이 분명히 프란체스코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 후 추기경 Francis Spellman과 상원 Hawkes는 수백만 장을 인쇄하여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사람들에게 나눠졌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세계 각국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영국 수상이었던 Margaret Thatcher가 1979년 대선에서 승리한 후 수상관저에 기도문을 붙였습니다. 그 이후 여러 음악가들이 곡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마덜 테레사는 매일 이 기도문을 낭송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