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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월 10일 토요일 아침입니다.
영국 캔터베리의 대감독이며 청교도의 급진적 형태들을 반대했으며 영국 왕 찰스 1세를 지지하다가 결국 오늘 참수형을 당한 윌리엄 로오드(William Laud, 1573년 10월 7일~1645년 1월 10일)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수형을 당한 사람을 이 새벽에 소개한다는 것이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만큼 그의 죽음은 영국의 청교도들을 많이 죽게 했던 장본인이다 보니 그의 죽음도 기억할만하게 될 정도입니다.
영국 헨리 8세가 이혼 문제로 인해 로마 카톨릭주의와 결별한 28년 후 1573년 태어난 로오드는 피의 여왕 메리 치하를 제외하고는 프로테스탄트였습니다. 영국 국교회에서 어느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청교도들은 옛 로마 카톨릭 길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 않고 어정쩡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내는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제단이 어디 위치하는 것이 좋은 지에 대해 언쟁했으며 어떻게 인사하는 것이 좋을 지를 두고 격렬한 논쟁을 가졌습니다. 어떤 이들은 스테인 글라스(Stained glass) 창문이 우상숭배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도문을 선호했지만 비평가들은 어느 누구도 책을 가지고 기도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예배에 대한 규칙을 작성했지만 어느 누구도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로오드는 신학교육을 받고 개인교수와 궁정목사로 활동했습니다. 1601년 4월 5일 수임을 받았는데 청교도주의를 반대하는 아르미니안주의를 지지했습니다. 칼빈주의파가 영국교회에 지배적이었던 시기였습니다. 1611년 옥스퍼드의 세인트 존스 칼리지의 학장으로 선출된 그는 11년 동안 학교를 잘 유지시켰습니다. 1615년 헌팅턴의 부제가 되었고 1622년 세인트 데이비드의 감독이 되었다가 1628년 런던의 감독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영국 왕자 찰스 1세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찰스 1세가 왕위에 오르자 가장 높은 성직을 받게 됩니다. 성직자들의 명단에 청교도들에 해당되는 자들에게 ‘P.’를 썼습니다. 찰스 1세가 청교도를 싫어하기 때문에 ‘P.’자를 받은 자들을 성직에서 제외시켜나갔습니다. 어떻게 보면 로오드는 로마 카톨릭주의로 돌아가고자 했다고 여겨집니다.
로오드는 자상한 자였기에 찰스 1세의 호의를 받았습니다. 왕들이 지배하는 신적 권한을 받았고 모든 자들은 그에게 복종해야한다는 로오드의 견해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찰스 1세는 그를 추밀원(Star Chamber)의 일원으로 임명하였습니다. 일종의 종교재판소와 같은 비밀 위원회였습니다. 더 나아가서 캔터베리의 대감독이 되었습니다. 영국교회의 최고의 머리가 된 셈이죠.
로오드는 엄격해서 자신이 가진 이상형의 교회상을 모두에게 강요했습니다. 영의 단일(은 곧 예배의 단일로 여겼습니다. 그러자 청교도들은 이에 저항했고 로오드는 그들을 핍박했습니다. 왕과 여왕에 대해 극장에서 연극하면서 불경한 용어를 사용했다고 하여 윌리엄 피린(William Prynne)의 귀를 잘라버렸습니다.
그리고 로오드는 의회에서 청교도를 반대하고 왕을 공공연하게 지지했습니다. 결국 의회와 왕 간에 싸움을 부추겼습니다. 의회는 로오드를 반역자로 고발했습니다. 반역죄는 무엇보다도 국가적 죄였습니다.
마침내 로오드는 처형장에 올라서자 히브리서 12:2을 낭송했습니다. 자신의 적들을 용서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기도는 “주여! 할 수 있는 한 빨리 가게 해주세요. 당신께 나아갈 수 있기 전에 죽음의 그늘을 겪어야만 할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그것이 죽음의 그늘이기만을 바랄 뿐인데 . . . 주여! 내 영혼을 받아주옵소서!” 7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