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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월 21일 수요일 아침입니다.
1525년 오늘 재세례파가 탄생한 날입니다. 그들의 지도자 Conrad Grebel, Felix Manz, George Blaurock이 서로에게 만츠의 집에서 세례를 주므로 시작되었습니다. 급진파 종교개혁에 해당되는 재세례파는 오늘날에 와서 아만파, 후터파, 메노파, 그리스도 형제들의 교회(Church of the Brethren in Christ) 등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은 성경을 중심으로 정부들을 통치하면서 로마 카톨릭 교회들을 개혁된 교회들로 대치시켰습니다. 취리히의 종교개혁자 울리히 츠빙글리는 성경중심의 단체를 주도하면서 취리히 시의회와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의 지지를 받으면 개혁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츠빙글리 지지자들 중 열성파가 성경을 살펴볼 때 1세기 원시교회들과 16세기 국가교회들 간에 차이점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교회가 결코 어디에든 속해서는 안되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 주도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이런 견해를 가진 자들 중 Conrad Grebel, Felix Manz, George Blaurock가 있었습니다. 한편 Grebel의 아내가 아이를 갖게 되자 단체는 세례를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비록 취리히 시의회가 허용하더라도 말입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신생아에게 세례를 줄 수 없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스스로 고백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그러자 1525년 1월 17일 공개토론장을 열었습니다. 사람들은 양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유아세례의 타당성이나 부당성이냐에 관한 토론이었습니다. 시의회는 급진파, 즉 열성파에게 회집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고 다른 자들에게 자신들의 신념을 전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더욱이 8일 안에 자녀들에게 세례를 베풀지 않으면 추방시키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러자 열성파는 1525년 1월 21일 눈바람 치는 겨울 밤 펠릭스 만츠의 집에 일부가 모였습니다. 시의회가 보기에는 불법집회였습니다. 서로 토론하여 걱정하면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그리고 Georg Blaurock이 일어나서 Conrad Grebel에게 다가가서 세례를 베풀어달라고 고백했습니다. Grebel은 그렇게 행했습니다. 그런 후 서로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재세례파가 시작된 것입니다.
재세례파는 취리히 시의회 결정을 받아들여 마을을 떠났습니다. 자신들의 교회를, 즉 ‘자유교회’(Free Church)를 설립하였습니다. 더욱이 자신들의 신조들을 만들어 반저항주의, 박애주의, 또는 평화주의를 내세워 적들에게도 무기를 들고 저항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점들이 취리히 시의회 관점에서 볼 때 모반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리하여 지도자들을 검거하여 사형에 처하게 됩니다.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재세례파는 메노파, 후터파, 그리고 아만파로 나뉘어 생존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성인이 되어 그리스도에 대한 분명한 고백이 있을 때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다보면 여러 차례 세례를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예수님도 30세, 아담도 30세를 강조하면서 30세가 되어서야 세례를 받을 수 있다고까지 나아가면서 문제를 낳기도 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