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11월 8일 토요일 아침입니다.
1308년 중세신학이며 철학인 스콜라주의를 무너뜨린 자로 알려진 영국 프란체스코 수도사인 존 던스 스코터스(John Duns Scotus, 1266년~1308년 11월 8일)가 독일 쾰른에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는 ‘미묘한 박사’(subtle doctor)라 불리는 그는 본래 저능아(dunce)였습니다. 학교도 다닐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하여 총명을 얻었고 마침내 탁월한 학자가 되었습니다. 10대 프란체스코 수도회에 가입하여 1291년 사제로 수임을 받았습니다. 신학과 철학에 관심을 가지면서 당대의 최고의 대학교들에서 학문을 터득할 뿐아니라 가르쳤습니다.
중세시대 대학교 교재로서 피에르 롬바르드가 쓴 ‘명제들’(Sentences)이었습니다. 이 작품에는 교부들의 작품들에 나타난 교리적 견해들을 담고 있었습니다. 학생들과 더불어 그 교재를 가지고 토론할 수도 있어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존은 이 책의 주석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관심을 끌었던 주제는 이성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길고도 멀고 어려운 논쟁들은 결국 존재의 본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것(제한이 없는 것)보다 긍정적인 속성으로서 제 1원인을 규정하고 하나님을 모든 선한 것에 있는 무한하신 분으로 묘사했습니다.
존의 철학은 3세기 동안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본 것처럼 신성을 묘사했고, 천사인 것처럼 천상의 영들을 묘사했고, 미래를 즐기는 것처럼 행복했고, 그리고 비밀을 꿰뚫어보는 것처럼 섭리의 길들을 묘사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사상은 복귀(comeback)와 같았습니다. 자신이 경험한 환상을 기초하여 그리스도의 절대적 왕권만 아니라 마리아의 무죄 잉태설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1308년 오늘 44세의 나이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존 밀턴(John Milton, 1608년 12월 9일~1674년 11월 8일)이 주님의 부르심을 날입니다. 런던에서 태어난 그는 1625~1632년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다니면서 라틴어, 이태리어, 그리고 영어로 시들을 썼습니다. 그 후 1632~1639년 개인 연구에 몰입하여 걸작 ‘코무스’(Comus, 1634)와 ‘리키다스’(Licidas, 1638)를 썼습니다. 유럽을 여행하였지만 대부분 이태리에서 보냈습니다.
영국 청교도주의에 관심을 가지면서 1641~1660년 시민전쟁에 참여하여 올리버 크롬웰을 도왔습니다. 1660년 ‘왕정복고’ 때에 검거되었지만 곧 풀려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는 인간의 타락을 묘사하는 최고의 걸작 ‘실낙원’(Paradise Lost, 1667, 1674)을 썼습니다. 또 1671년 그리스도께서 사탄의 세력을 이기는 ‘복낙원’(Paradise Regained)을 썼습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후 최고의 작가로 존경을 받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