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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1월 19일입니다.
프레스부르크(Pressburg)에서 태어났고 헝가리의 왕 앤드루 2세의 딸이었던 헝가리의 엘리자베스(Elisabeth of Hungary, 1207년 7월 7일~1231년 11월 19일)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날입니다. 투링기아에서 자라난 그녀는 1221년 루이 4세와 결혼하여 특별한 기쁨을 누리면서 세 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병원들도 짓고 병든 자들과 가난한 자들을 도왔습니다. 의지할 곳 없는 어린이들에게 먹을 것과 필요한 것들을 제공했습니다. 1227년 남편 루이가 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레더릭 2세와 함께 십자군운동에 참여하였다가 역병으로 인해 몇 달 안에 죽고 말았습니다. 엘리자베스는 믿을 수 없고 기가 막히는 일을 직면했습니다. 미칠 것 같은 삶을 살았지만 이 슬픔이 그녀에게 인생의 큰 변화를 안겨다 주었습니다.
재혼 할 것을 종용했으나 거절하고 1228년 고백자 콘라드의 영적 지도를 받으면서 마르부르크에서 살다가 프란체스코 수녀회에 들어갔습니다. 가난한 자들을 돕고 병든 자들을 구원하고 나이 든 자들에게 피할 곳을 제공하였습니다. 물론 병원들도 지었습니다. 콘라드의 인도가 어떤 때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따르기 힘들기도 했지만 꾸준히 따라갔습니다. 어느 날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이질(痢疾, dysentery)이 걸린 소년을 만났습니다. 자신의 침실에 눕혀놓고 그가 숨을 거둘 때까지 함께 했습니다. 또 한센병에 걸린 소녀를 역시 자신의 침실에 눕혀놓고 간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지쳤고 지쳐 죽음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가 겨우 24세의 나이로 주님의 부르심을 받게 됩니다. 짧은 인생을 통해 주님의 뜻을 따르려고 매우 힘썼던 인물이었고 겸손한 삶을 살았던 여인이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