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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2월 29일 월요일 아침입니다.
혹시 제퍼리 초서가 쓴 『캔터베리의 이야기』(The Canterbury Tales)라는 르네상스의 작품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죠. 이 이야기는 캔터베리의 대감독 토머스 아 베킷(Thomas a Becket, 약 1118년~1170년 12월 29일)의 순교를 기념하기 위해 기독교인들이 방문하는 사람들이 한 주막에 모였다가 오고가는 이야기를 적은 것입니다. 오늘은 토머스 베킷이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날입니다. 그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1162~1170년에 영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교회며 최초로 세워진 교회인 캔터베리의 목회자로 영국 왕 헨리 2세의 추천을 받아 임명되었습니다. 그는 행정가, 외교관, 군사 지략가 등등으로 탁월했습니다. 그는 그레고리의 개혁정신을 이어받아 평신도들이 성직수임권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왕은 교회에 대한 왕권을 주관하는 Constitutions of Claredon(1164)을 발표하여 감독들을 공판에 소환했습니다. 베킷은 프랑스로 도망하여 1170년까지 지냈습니다. 캔터베리로 돌아온 후 영국 왕 헨리 2세가 도버해협을 건너 프랑스로 여행하는 틈을 이용하여 네 명의 기사들은 토머스가 거하고 있는 캔터베리로 잠입해 들어갔습니다. 감독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가 혼자 있는 것만 알고 그에게 고합니다. 헨리와 더 이상 언쟁하지 않든지 아니면 영국을 떠나든지 지금 당장 결단하라고 강권했습니다. 이 말을 듣자 토머스는 말합니다.
나도 그런 생각이 옳다고 여긴다. 만일 그릇된 일을 왕이 나에게 행하기를 명하면, 나는 그 일을 수행할 수 없다. 나는 하나님의 종이다. 하나님은 왕보다 높으신 분이시다. 그런고로 나는 하나님에게만 복종할 수밖에 없다.
그는 네 명의 기사에 의해 죽고 맙니다. 그 이후 헨리 2세는 회개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일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