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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월 5일 월요일 아침입니다.
재세례파 펠리스 만츠(Felix Manz, 약 1498년~1527년 1월 5일)가 재세례를 받았고 자신의 급진적 신앙으로 인해 스위스 종교지도자들에 의해 림마트(Limmat) 강에서 익사하여 죽었습니다.
재세례파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재세례파는 스위스의 취리히에서 일어나 급진적 종교개혁자들을 말합니다. 취리히의 종교개혁자 울리히 츠빙글리가 목회하던 시절 1523년 로마 카톨릭과 함께 시의회에서 교리논쟁을 하던 중 시의회와 더불어 개혁하겠다는 지도자 츠빙글리의 지도력을 반대하여 일반신자들이 따로 모임을 가지고 서로에게 세례를 주면서 시작된 단체를 말합니다.
본래 이들은 츠빙글리와 함께 히브리어, 그리스어, 그리고 라틴어를 배우면서 개인적으로 신앙훈련을 받았습니다. 개혁 전선에 앞장서서 츠빙글리를 도왔습니다. 지도자들 중 한 사람이 펠릭스 만츠였습니다.
1526년 3월 취리히 시의회는 재세례를 행하는 자들에게 익사시킨다고 선포했습니다. 1527년 1월 5일 이에 따라 펠릭스 만츠는 처음으로 재세례파 중 순교를 당하게 됩니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신앙이 없는 자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것은 거짓이라고 하며 나이 30세 이상과 자신의 신앙을 스스로 고백하는 자들에게만 세례를 베풀어야한다고 억지 주장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확신이 있을 때마다 다시 세례를 받아야한다는 것인데 그것은 좀 . . .
다른 신앙인으로 사형시킨다는 것은 좀 무리가 있지만 . . . 아무튼 당시 상황이 그렇지 않았고 로마 카톨릭과 대립적인 위기적 상황이었던 것을 고려해야만 합니다. 오후 3시 만츠는 배를 타고 강 중앙으로 끌려갔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당신의 손에 내 영혼을 부탁합니다!”고 하며 그는 두 손이 뒤로 묶힌 채로 물에 던져졌습니다.
신앙이 다르다고 하여 사형을 당하는 것은 억울한 일이며 범죄입니다. 하지만 재세례파 신앙은 그 이후 변색되어 과거의 신비주의자들처럼 자신들만 거룩하고 다른 사람들은 거룩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죄하며 모두를 타락한 것으로 보고 자신들 만의 단체를 꾸려나갔습니다. 현재 메노파와 아만파(아미시)만 존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