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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월 28일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2,000년 교회사에서 여러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먼저 814년 최초의 신성로마제국 황제 샤를마뉴가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1521년 오늘부터 5월 25일까지 독일의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를 정죄하기 위한 보름스 의회가 소집됩니다. 1547년 오늘 영국의 종교개혁의 주요한 인물인 헨리 8세(1491년 6월 28일~1547년 1월 28일)가 세상을 떠납니다. 끝으로 미국의 유명한 근본주의자 토레이(Reuben Archer Torrey, 1856년 1월 28일~1928년 10월 26일)가 태어난 날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 샤를마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샤를마뉴(742년 4월 2일~814년 1월 28일)는 프랑크족의 왕이면서 800년부터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프랑크족의 카로링거 왕조를 시작했던 부친 페핀의 장남으로서 왕위를 이어받았습니다. 800년 로마감독 레오 3세의 청원으로 로마로 진격해 들어와 롬바르드족을 무찌르고 이태리 지역을 레오 3세에게 줬습니다. 그것도 콘스탄티누스의 위증서에 근거해서 말입니다. 그러니까 800년 12월 25일 성탄절 레오 3세는 갑작스럽게 샤를마뉴에게 황제관을 씌운 것이죠. 황제가 된 샤를마뉴는 804년 독일의 작센족을 대패시키고 다뉴브 강유역에 있는 아바르족을 대패시킨 후 슬라브족도 제국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러면서 영국, 남부 이태리, 스페인을 제외한 지금의 유럽 전역을 통치하기에 이릅니다.
아시다시피 서로마제국이 476년 완전히 게르만족의 손아래로 넘어간 이래 그 지역에서 사역하던 로마감독은 마침내 세속권력의 후원을 받기에 이르러 지금의 교황제도가 탄생하게 됩니다. 동시에 중세교회가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교회는 정ㆍ교 유착이 되어 세속권력과 정권 다툼을 하기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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