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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선택과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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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 2016-02-21 10:00:10  |  Hit - 4888  
한국에서 부교역자로 있을 때 자동차들을 운전해봤지만 내가 직접 구입한 적은 없었다. 유학생활하면서 차를 구입하곤 할 때마다 직면하는 것이 options(선택사양)이었다.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는 것보다 더 좋은 부분을 선택하는 경우 자동차의 단가는 올라갔다. 하지만 나는 차를 구입할 때 항상 최고의 옵션을 선택하곤 했다. 최고급은 아니더라도 최고의 옵션을 할 수 있는 한 선택했다. 물론 단가를 비쌌지만. . .
대학교 처음 다닐 때를 기억한다. 선택 과목과 필수과목이 있었다. 필수과목은 어쩔 수 없이 대학생으로서 들어야 하는 과목이었지만 선택과목은 그야말로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게 되었다. 정말 듣고 싶은 과목들을 들었지만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니 좀 더 넓은 폭이 있었으면 했다. 미국 대학원에서 과목을 선택할 때에 불과 몇 년의 과정에서 듣고 싶었던 것들이 있었고 그것을 들었을 때 지금까지도 또 앞으로도 큰 영향을 주는 과목들을 잊을 수 없었다.
세상살이엔 선택과 필수가 있다. 기독교 신앙생활은 어떨까? 당연히 필수이다. 선택이 결코 아니다. 그 이유는 언제 저 세상으로 불려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무도 준비된 자는 없다. 그래서 신앙생활은 모든 것의 우선순위에 둔다. 교회를 중심하고, 말씀을 중심하고 또 하나님을 중심하여 사는 삶이 기독교인의 삶이다.
세상살이에서 직면하는 것은 선택이다. 가장 중요한 선택은 교회이고, 가족과 사랑하는 자들이다. 이 서열은 중요성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선택한 자들을 때에 따라 지상의 교회 또는 가시적 교회에 가입토록 한다. 가짜와 거짓 교회가 판을 치는 세상이지만 가릴 수 있는 준거기준도 허락하셨다. 순전하게 말씀을 선포하는 교회여야 한다. 목사가 바로 서야겠지. . . 라고 생각하지만 성도 자체도 순전하게 들어야 한다. 이런 교회에서 가르치는 지침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세상살이를 행한다.
어떤 때는 세상살이에 바쁘게 지내다보니 교회 생활을 망각하기도 하고, 뒷전에 두기도 하고, 아예 무관심을 두기도 한다. 세상적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생긴다. 지나고 나면 다 후회하는 일들이다. 제대로 판단치 못하여 선택과 필수를 오판했기 때문이다.
어릴 때 판단을 제대로 지켜나가기란 어렵다. 하지만 적게 후회해야 한다. 올바른 목사가 이끄는 교회를 발견하면 즉각적으로 지침에 따라 살아야 한다. 마치 어머니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음식을 책임성 있게 만드는 것처럼 목사는 교회의 일원, 즉 성도를 위해 영적 자양분을 마련할 것이다. 어머니의 지침은 지나고 나면 다 맞다고 한다. 바른 교회와 바른 교회의 지침은 지나고 나면 다 맞는 것이다. 자신의 성향이 바르지 못해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해 범한 오류들을 인정하면서 오늘도 교회의 지침에 따라 선택과 필수의 순서를 정하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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