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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이단과 잡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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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 2004-08-21 04:47:47  |  Hit - 6274  
정원이나 뒤뜰을 가꾸다보면, 늘 겪는 어려움은 원치 않는 잡초들이다. 비가 오지 않는 가뭄에도,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잔디와 아름다움 꽃들은 시드는데도 잡초들만은 언제 자랐는지 모르게 푸르게 자신들의 모습을 자랑하면서 자라난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라지와 같은 잡초를 없애려하다가 귀한 잔디나 꽃들을 다치게 하는 경우가 늘 있다. 멀리서 정원이나 뒤뜰을 보면 푸르게 보이기 때문에 잔디 가운데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는 잡초를 간과할 때가 있다. 잔디는 상하지 않고 잡초만 없애는 제초제도 있다고 하지만 자칫하면 과다 사용하거나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제초제는 잡초만 아니라 잔디도 함께 상하게 한다. 제초제를 통해 잡초를 아무리 제거했어도 안심해서는 안된다. 하루 밤이 지나고 나면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르게 바람을 타고 날아와서 잔디 가운데 자리를 잡고 뿌리를 깊숙이 내린다. 잔디의 틈바구니를 잘 찾아 정착한다. 돌, 울타리, 길거리 든 상관하지 않고 어디서든 잡초는 살아간다. 그래서 부지런하게 정기적으로 잔디나 정원을 가꾸지 않으면 얼마가지 않아 잡초가 잔디보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잡초가 많다보면 잔디를 가꾸는 일을 아예 포기하기도 하고 아니면 모든 것을 다 제거하고 다시금 정원을 가꾸거나 잔디를 심기도 한다. 힘든 일이다. 잡초는 가꾸지 않아도 잘 자라나지만 잔디와 꽃은 손길이 닿는 것만큼, 가꾸는 사람의 사랑만큼 자라난다.
2,000년 교회사에서 이단들은 늘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앞으로도 이단들은 계속 일어날 것이다. 목회자가 성도들을 영적으로 잘 양육시키지 않고 한눈팔았을 때면 이단들은 여기저기서 항상 일어났다. 이단들이 종류는 헤아릴 수 없다. 대체적으로 신비적이거나 이원론적이라고 하지만 시대마다 지역마다 다른 모습을 가지고 나타났다. 얼마 전에 한국교회 내에 이슈가 된 것은 ‘정통과 이단’이라는 책자를 두고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만큼 한국교회 내에 정통교회들 밖에 이단들이 잡초처럼 많이 자라났다는 것이고 개념조차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순수한 말씀 중심의 기독교 교회의 전통을 해하는 이단들이 우리 주위에 많이 자라났다. 이단을 찾을 때마다 없애는 작업은 마치 잔디와 함께 자리 잡고 있는 잡초를 찾아 제거하는 것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잔디와 꽃들이 잡초와 함께 상처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잡초들은 뿌리가 깊고 어떤 악조건에도 잘 견디는 것처럼 이단들도 어떤 어려운 속에서라도 잘 견딘다. 정통교회의 어려운 시기와 정통교회의 어둘 때에 이단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어려울수록 이단들은 더 잘 자라나고 자리를 잡는다.  잡초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이단을 완전히 척결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결코 아니었고,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길을 있다. 이단을 방지하는 지혜를 교회사에서 우리는 배울 수 있다. 그것은 시간과 여유를 가지고 본래의 우리 기독교인의 길을 담대하게 용기 있게 행하는 것이다. 아무리 잡초를 찾아 제초제를 뿌리고 직접 찾아 제거하더라도 하루 밤이 지나거나 한눈팔면 약속이라도 했듯이 잡초가 어김없이 자라나는 것처럼 이단은 정통교회들이 진리에 따라 살아가지 않는 틈만 생기거나, 세속화로 조금이라도 한눈을 팔면 이단들은 그 틈을 이용하여 순결한 성도들의 마음을 미혹하고, 진리를 혼동시키고, 그리고 진리에서 떠나도록 유혹한다. 이것을 방지하는 길은 잔디에 잡초가 생기면 제초제를 사용하여 다시 잡초가 자라나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잔디에 물을 주거나 비료를 줘야 한다. 이처럼 이단의 발생을 보게 되면 그것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어린 성도들을 방어하는 동시에 그들을 말씀으로 양육하여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경건의 모양에서 경건의 능력을 갖추는 기독교인의 본래의 삶으로 되돌아와야만 한다. 마치 포로 70년에서 되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한 무리는 무기를 들고 침략자들을 막았고 동시에 한 무리는 성전을 지은 것처럼, 이단이 일단 발생하면 두 가지를 동시적으로 시행해야만 한다. 잡초와 이단은 거의 흡사하다. 잡초가 더 이상 퍼지지 않고 자라지 않도록 제거하면서 동시에 잔디와 정원의 꽃들을 보살피는 일을 정원사는 게을리 하지 말아야만 한다. 이처럼 이단이 더 이상 한국교회에 퍼지지 않도록 그들을 분석하고 방지하는 일을 하는 동시에 목회자들은 자신들의 양떼들을 보호하고 양육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게을리 하지 말아야만 한다. 이 일들을 위해 신학대학원에서 훈련을 받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이 일에 삶을 바친 것이다. 이 일을 하라고 여러 환경에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다. 목회자만 아니라 일반성도들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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