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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종교개혁을 맞이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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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 2004-10-25 11:10:12  |  Hit - 5681  

종교개혁을 앞두고 우리는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교회에 자행되거나 행해지고 있는 잘못된 관행, 관습, 또는 제도들을 개혁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제 2의 종교개혁”을 언급하곤 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이 만인제사장을 외쳤기에 그것을 실행해야한다고 합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평신도 설교자도 있어야 한다고들 합니다. 아니 남녀  평등이기에 여성목회자도 있어야만 한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관행들에 관해 분수처럼 한국교회 여기저기서 개혁을 언급합니다. 종교개혁을 두 달 앞둔 우리는 어떤 자세를 종교개혁을 앞두고 가져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봅니다. 종교개혁이 있기까지의 역사를 더듬지 않으면 종교개혁의 진정한 가치와 의의를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어두운 중세교회가 되기까지에는 여러 힘든 일들이 역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하루아침이나 일이년 만에 이루어진 악한 관습들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때는 진리를 고수한다는 미명아래 수십만 명의 소위 이단들을 살해했습니다. 진리의 미명아래, 즉 종교재판이라는 미명아래서 말입니다. 예루살렘을 보호하기 위해 약 200년 동안 교회지도자들을 국가 지도자들과 함께 힘을 합하여 하나님의 뜻이라고 외치면서 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예루살렘에 가기도 전에 길에서 죽었습니다. 진리를 올바로 가르쳐져야만 한다고 하여 수많은 신학자들은 스콜라 신학을 만들어 내면서 바른 진리를 명확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세속화되어가는 교회를 보고 은둔자들처럼 수도사로서 자연 속에서 진리를 찾고 실행하는 수도원 운동도 있었습니다. 차라리 그것도 아니면 마술처럼 이상한 환상을 보며 진리를 찾아가는 광적인 신앙인들도 있었습니다. 이와는 정 반대로 이교도인 모슬렘들도 있어 기독교 국가와 신앙을 위협했습니다. 아니 무신론자들도 중세교회에 있었습니다.
중세교회에서 교회가 국가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마치 지상의 천국을 만들어진 것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성직자들은 존경을 받았고, 마을마다 교회가 있고, 일사분란하게 주일이 되면 어김없이 모든 사람들은 교회에 참석하여 예배와 성찬식에 참여했습니다. 정말 지상의 천국과 같았습니다. 유세비우스가 말하는 것처럼 지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졌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로마 카톨릭인들은 교회 짓는 일이 지상에서 최상의 헌신으로 보았습니다. 하늘 높이 지었습니다. 수십 년에 걸쳐 교회당을 거대하게 지었습니다. 아름답게 지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전을 짓는 것이기에 솔로몬을 본받아 지었습니다. 은은한 종소리가 울리면 모두들 고개를 숙이고 주님의 임재를 맞이했습니다.
중세교회의 외형은 이러했다면, 마음 생각은 어떠했을까요? 봉건사회였기 때문에 철저히 자신들의 신분을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성직자들이 되려고 했습니다. 그 길만이 가난과 신분을 초월할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많아지는 성직자들은 무식했습니다. 누구나 되는 성직자였기에 주기도문을 외우지 못하는 성직자들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그들은 특별히 택한 하나님의 사람들이기에 그들만이 성경을 해석하고 가르치는 특권을 가졌습니다. 일반성도들은 알지도 읽지도 듣지도 못하는 라틴어로 된 성경이 있었고, 라틴어로 된 설교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외적이고 상징적인 예배의식에 만족하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사제들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반드시 일 년에 한 회 이상은 고해성사를 해야만 했기에 성직자들은 모든 사람들의 비밀을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과연 어떠했을까요?
저는 1992년에 영국으로 영어를 증진시키기 위해 갔습니다. 주일에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큰 슈퍼마켓도 오후에 열렸습니다. 주일에 상점의 문을 여느냐 열지 않느냐를 두고 의회에서 논의가 있었습니다. 결론은 큰 상점만 문을 연다는 것입니다. 외적으로 볼 때 영국의 교회가 청교도의 신앙으로 진정한 신앙생활을 한다고 여길 것입니다. 아니 주일에 쉰다고 하여 모두들 교회로 향한다고 여길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교회를 가지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교회에는 나이 드신 분들이나 몇몇 어린아이들 외에도 교회당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미국 문화는 한국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오거나 유학하여 미국 문화를 맛보고 한국에 와서 적용시키려고 합니다. 90년대 초반부터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 했던 Mcdonald 가게가 이제는 젊은이들의 메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미국에 있는 steakhouses가 한국에 분점을 차렸습니다. T.G.I. Friday, Outback, 또는 Ponderosa 등이 미국에서도 인기 있는 음식점인데 한국에 들어와 있습니다. 슈퍼마켓도 마찬가지입니다. Walmart는 미국에서 가장 큰 소매 체인점인데 한국사회를 잠식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는 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한국교회도 변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한국교회 내에서의 성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개혁을 부르짖습니다. 과연 중세교회를 보면서 종교개혁이 일어났다면 한국교회를 보면서 종교개혁이 일어나야한다고 외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종교개혁의 진정한 의미는 비교에서 찾으면 실수합니다. 종교개혁은 변화가 아닙니다. 종교개혁은 문화의 결과도 아닙니다. 종교개혁은 진리의 발견입니다. 진리의 발견 없이는 종교개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비교, 변화, 결과 등을 통해 종교개혁의 의미를 찾아서는 아직도 미약합니다. 종교개혁의 진정한 의미는 진리의 발견입니다. 새로운 진리를 발명해 낸 것 것이 아니라 이미 나타난 진리를 발견한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은혜만으로 구원을 받는 것, 믿음으로만 의롭게 되는 것,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 그리스도 중심으로 사는 것, 그리고 오직 성경만이 최고의 권위를 두어야 하는 것 등입니다(5 solas). 이러한 진정한 진리들의 의미를 우리가 하나씩 발견하고 그 의미를 찾으면서 종교개혁을 맞이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맞추어서 우리 주위에 개혁이 있어야만 하는지, 무엇을 개혁해야하는지, 어떻게 개혁해야하는지, 그리고 왜 개혁해야하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위의 내용을 아래의 크리스챤 투데이 사이트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클릭해보세요.


http://www.chtoday.co.kr/template/news_view.htm?code=pd&id=3773
안양기  2004-10-25 20:54:06
교수님 홈페이지는 자주 들립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이 칼럼은 거의 빠짐없이 읽고 있습니다.

세상은 진리를 담대히 외치는 자의 소리보다 세속적이고 인본주의적인 목소리들이 훨씬 많은 듯 합니다. 이번 글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며 진정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과거 신앙의 선배들이 그토록 지키려고 했던 것은 과연 무엇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내 자신에게 묻습니다. "나는 과연 무엇을 전해야 하는가? 진리를 바르게 전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진리를 바르게 알고 있는가?"

항상 웃으시는 교수님의 모습을 생각하며 몸이 좋지 않으신 것 빨리 쾌유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박미진 DELETE  2004-11-02 18:41:05
학교에서 강의 시간에 많은 교수님들로부터 듣는 질문은 왜 신학을 하는가? 였는데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작은 사람이 무엇을 변화시킬 수 있겠냐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쓰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칼럼은 항상 그런 부분을 깊게 생각하게 합니다.ㅎㅎ
교수님의 강의는 제가 살아있다는 의미를 갖게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승리하세요!!1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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