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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잉꼬부부

Eun Ra 홈페이지 

 |  Date - 2006-04-13 09:05:17  |  Hit - 6591  
“검은 팥의 뿌리가 희게 될 때까지 너의 아내를 사랑하겠느뇨?” 결혼 주례자가 결혼식장에 서 있는 두 사람에게 묻는 질문이다. 그리고 “비가 오나 눈이오나, 아플 때나, 성할 때나, 사랑하며 의지하겠느뇨?” 그러면 두 사람은 대답한다. “예!” 부끄러워 작은 소리로 대답하면, 주례자는 짓궂게 들리지 않는다고 하며 축하객이 듣도록 대답하도록 권한다. 그러면 큰 소리로 “예!”라고 대답한다.
처음 보는 순간 자신을 사로잡는다. 헤어지면 만나고 싶다. 걷다가도 떨어지기 싫다. 그래서 팔짱을 낀다. 찻집에 앉아있으면서 마주보고 있는 것으로 만족 못하기 때문에 함께 소파에 앉아 담소를 정답게 나눈다. 큰 내용은 없어도 크게 웃으며 서로를 치면서 이야기 한다. 무엇을 이야기 했느냐고 물으면 대답할 것이 별로 없지만 그냥 재미있다.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감정을 확인하는데 그것을 위해 여러 질문들을 묻기도 하고 빈정대는 질문을 하게 된다. 헤어지면서 생각하는 것은 정말 상대가 자신이 상대를 좋아하는 것만큼 좋아하는지 여러 면으로, 여러 장면을 생각한다. 찻집의 영업이 마칠 때쯤 되거나 전철 막차 시간이 되면 부랴부랴 일어서서 집으로 향한다. 헤어지기 아쉬워 집 앞까지 바래다준다. 그리고 ‘싱 인더 레인’(sing in the rain)의 영화처럼 비를 맞으면서도 즐거워하면 흥얼거리며 집으로 온다.
마치 정신 나간 사람처럼 혼자 좋아 히쭉히쭉 거린다. 이것이 사랑인가보다. 일을 하다가도, 공부를 하다가도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미소를 지으며 혼자 흥겨워 한다. 이것이 사랑인가보다. 무엇을 주더라도 어떻게 해 주더라도 아깝지 않다. 몸의 일부분을 떼어 주더라도 말이다. 그래서 결혼하기에 이른다. 더욱 깊은 사랑을 나누리라고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치 않다. 여러 일들이 꼬인다. 이해관계가 얽혀지면서 사랑의 감정이 상한다. 그러다가 사건이 생기면 마음이 매우 아프다.
하지만 부부는 사랑으로 시작하겠지만 부부관계를 유지시키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믿어주는 ‘동반자’ 관계이다. 자동차의 두 바퀴가 같은 사이즈가 될 때 앞으로 진행한다. 어느 하나라도 작거나 크면 원을 그리며 돌아간다. 균일하게 서로를 맞추는 일이 필요하다. 그것이 이해로 발전된다. 그것이 믿음으로 발전된다. 부부는 서로를 의존하며 나아간다. 빨리 가서도 안되며, 늦게 가서도 안된다. 빨리 가면 당겨 보조를 맞추게 해야 한다. 늦게 가면 처지지 못하도록 밀어줘야 한다. 1~2년 살 것 아니고 40년 이상 함께 살아가는 부부이기에 두 바퀴 사이즈를 균일하게 해야 한다.
우리가 처음 주님을 사랑하게 될 때 정말 기뻐서 그 벅찬 기쁨을 멈출 수 없다. 그 감격을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찰 때가 있다. 정말이지 온 몸에 전율이 올 정도로 몸 전체를 감싼다. 주님을 처음 만난 순간을 생각하면 . . . 아니 세상 사랑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사랑이 그분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다. 그분이 나를 너무나 사랑하신다. 지극히 사랑하신다. 변함없이 사랑하신다. 하나님께서 낮고 천한 나를 너무나 사랑하신다. 영원토록 변함없이 눈동자처럼 지키신다. 고통에 고난을 참으신 분을 잊을 수 없다. 그분이 나를 위해 기도하시고 간구하신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기쁘다. 그분을 살고 싶다. 그분의 뜻을 더욱 더 알고 싶다. 그분이 원하시는 것을 행하고 싶다. 몸이 부서지더라도. 그분은 나의 신랑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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