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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망부석(望夫石)

Eun Ra 홈페이지 

 |  Date - 2006-04-23 00:03:43  |  Hit - 6380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경계에는 765m의 높이를 자랑하는 치술령이라는 산이 높게 솟아 있습니다. 이 정상에 ‘망부석’이라는 바위가 보란 듯이 세워져 있습니다. 망부석은 신라의 충신 박제상과 그의 부인 김씨 부부에 얽힌 눈물어린 사연이 깃든 바위입니다.
박제상은 고구려에 볼모로 잡혀있는 신라 내물왕의 아들 복호를 찾아온 후, 다시 일본에 볼모로 잡혀있는 둘째 아들 미사흔을 구해오라는 왕의 명령을 하달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박제상은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길인 줄 알고 처자도 보지 않고 울포(지금의 강동)로 곧장 가서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일본으로 갔다는 소식을 들은 박제상의 아내 김씨는 남편을 한번이라도 만나기 위해 포구로 달려갔지만 이미 일본으로 멀리 향하고 있는 바다의 돛단배만 보았습니다. 그 배를 바라보며 대성통곡하며 크게 외치기를, “잘 다녀오시오~” 그러자 박제상은 아내를 돌아보며 두 손을 모아 크게 응답하기를, “내가 왕명을 받아 적국으로 들어가니 그대는 나를 다시 볼 기약을 생각하지 마시오~”라고 했습니다.
박제상은 마사흔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신라를 배반하고 일본으로 온 사람이라고 가장하여 마사흔을 탈출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렇지만 박제상은 신분이 탄로 나서 검거되었습니다. 일본왕은 그를 회유하여 부하로 삼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박제상은 “내가 차라리 계림(신라의 옛 이름)의 개나 될지언정 왜국의 신하는 되지 않겠노라!”고 했습니다. 이에 화가 난 일본왕은 박세상의 발 가죽을 벗기고 갈대 위를 걸으라고 명했습니다. 그러자 갈대 위에 피를 흘리며 박제상은 걸었습니다.
되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지친 김씨는 딸 셋과 함께 치술령에 올라가서 일본을 바라보며 죽으려 했습니다. 그러자 딸 셋도 김씨와 함께 죽으려하였습니다. 둘째 딸 아영에게 이르기를, “너는 살아남아 너의 동생 문랑(6세)을 양육하여 아버지의 후대를 잇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 후 김씨는 큰 딸 아기와 막내 딸 아경은 모친 김씨와 함께 정절사 하였습니다.
죽은 모녀 세 사람의 시신이 돌이 되었는데 그것이 지금의 ‘망부석’(望夫石)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넋은 새가 되어 망부석 남쪽 10여리 떨어진 바위틈으로 날아가 숨었는데 그 바위를 가리켜 ‘은올암’이라 부릅니다. 한 편 살아남은 둘째 딸 아영과 아들 문랑은 마을로 내려와 왕이 베푼 박제상의 충절과 김씨의 정절을 높이 치하하고 평가하여 ‘신모사’(神母祠)를 세워 제사를 받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되돌아온 미사흔은 아영과 결혼하였고 문랑에게는 많은 상금을 주었다고 합니다.
지하철을 지나치다보면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흔히 봅니다. 찻집에서도, 기차역에서도, 공항에서도, 그리고 영화관이나 연극장에서도 말입니다. 군에 보낸 아들을 기다리는 모친, 사업차로 떠난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 잃어버린 자녀를 목 놓아 울며 기다리는 상심한 모친, 또는 직장이나 학교의 합격 통지서를 기다리는 수험생 등을 봅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그리워하거나 기다리는 시간을 많이 보냅니다. 그 가운데 잊을 수 없는 기다림은 다시 오시는 주님일 것입니다. 새벽제단이나 철야제단을 쌓으면서 부르는 구슬픈 찬송이 하나 있습니다. “낮에나 밤에나 눈물 머금고 내 주님 오시기를 바라봅니다. 가실 때 다시 오마 하신 예수님,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 어려움을 겪던 신앙의 선배들이 울며불며 불렀던 찬송입니다. 불 꺼진 새벽제단에서 마룻바닥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무릎을 올려놓고 고개를 떨어뜨리고 하나님께 울부짖는 기도를 연상합니다. 언젠가 보게 될 우리 주님, 그렇게 그리던 우리 주님, 만나고 싶은 우리 주님을 신앙인들은 누구든 기다립니다. 가신 그대로 오시겠다는 주님을 우리는 오늘도 . . .
최승봉  2006-06-16 10:35:32
기다림......
변치 않고 기다림....
기다리 다가 기다리다가 기 다리다가 그냥...
기다림의 여유... 그리고 그 기다림의 목적이 올바를 때.,,...
그리고 그 기다림이 나에게 기쁨이 될 때...
그리고 그 기다림으로 인해 항상 행복할 때....

사랑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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