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은성교수 교회사 커뮤니티







아이디  
비밀번호  
Auto

17차 교회사 아카데미...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


2017년도(16차) 교...


2017년 1학기 교회...


교수님 안녕하세요.


번호 선택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제목 아이처럼 성도처럼

Eun Ra 홈페이지 

   파일 1  Column40_가지많은_나무.hwp (28.5 KB)   Download : 102

 |  Date - 2005-07-03 10:05:30  |  Hit - 5595  
아직도 자립적인 정신 연령을 가지지 못한 어린이들은 주위에 부모가 없으면 불안해하는 경우가 항상 있다. 부모를 주위에서 볼 수 없거나 방과 후 집에 돌아왔을 때 부모가 없는 것을 알게 되면 곁길로 갈 경우가 있다고 한다. 아니면 사회에서나 어디서나 울타리와 의지할 사람이 없으면 아이들은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해진다. 얼굴에서 우리는 이러한 불안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미소는 사라지고 어두운 그늘이 얼굴과 행동에 담겨 있다. 정말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보살핌이 절대적이다. 함께 있다는 자체가 그들에게는 큰 힘과 위로가 된다. 아이들이 원하는 부모는 함께 있는 것, 지켜보는 것, 친구 되어주는 것, 또는 말벗이 되어주는 것 등일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이제 자라난다.
쇼핑을 가면 그냥 걸어 다니는 법이 없다. 뛰어다니고 이러 저리 다니면서 숨는다. 부모가 자신을 찾을 수 있는지 알기 원하고 부모가 늘 자신의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기 위해 늘 관심을 받으려고 한다. 손님이 왔을 때에도 자신에 향한 관심이 다른 곳으로 쏠리는 것을 알아차리고 어린 광을 부리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 관심을 끌고자 한다. 아니면 동생이 태어나면 이전에 행하지 않던 행동을 하면서 더운 여름인데도 품을 떠나지 않고 꼭 붙어 다닌다. 머리카락을 잡고 잠을 청하거나 가슴을 만지면서 잠을 청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아이들은 이제 자라난다.
임신한 여성들은 뱃속에 있는 아이로 인해 매우 불편해 하지만 뱃속에 있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한다. 왜냐하면 앉아있는데서 기어 다니고 걸어 다니기 시작하면 이것저것 만지면서 일들을 저지르기도 한다. 차라리 걸어 다니는 것보다 앉아 있는 것이 부모 입장에서는 편하기도 한다. 이제 이런 아이들은 자란다.
부모만 알던 아이들은 친구를 사귀면서 친구들과 계속적으로 시간을 보내려고 떼를 쓰는 경우가 있다. 친구의 집에 가서 오지 않고 마냥 지내고 싶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친구들을 사귀면서 부모의 영향보다는 친구들의 영향을 받거나 그들에게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그만큼 친구들이 그들에게는 귀하게 여긴다. 적절한 친구를 만나면 가지고 있는 것을 그냥 준다. 그러다가도 힐끗하면서 부모의 곁을 떠나지 않으려는 눈치를 남긴다. 이런 아이들은 자란다.
점점 생활환경이 넓어지면서 복잡한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간다. 꿈을 가지면서 시행착오도 행한다. 신체도 달라져서 골격이 굵어지고 청소년의 시절을 지나 성인의 모습을 갖춘다. 그렇게 되면 또 다시 부모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여러 일들을 감당해 나간다. 꿈을 가졌기에 이것저것 하면서 시행착오를 감행한다. 하지만 늘 집에 오면 기다리는 부모가 있다는 그 위안감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고향이 좋은 가보다. 어릴 때 기억이 있고, 정다운 친구들이 있고, 그리고 보고 싶은 일가친척이 있기 때문이다. 어릴 때에라도 성장했을 때에라도 이러한 마음은 동일하다. 그러면서 그들은 성인으로 자라난다.
교회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정말 다양하다. 사회에서 정말 여러 일들을 경험하고 있다. 얼굴이 다른 것처럼 각자가 처한 환경이 다 다르다. 예배당에 와서 앉아 있는 성도들의 상황을 늘 고려해야만 한다. 각자의 환경이 다를 뿐만 아니라 처한 상황도 다르다. 그러나 한 가지는 늘 목회자의 관심을 받고 싶다는 것이다. 친구처럼 정답게 말하지 않아도 언제든 찾아가면 맞아주는 목회자를 그린다. 본인처럼 박식하지는 않아도 들어주는 분인 목회자를 그린다. 마치 목회자가 마치 부모인양  신앙이 어린 사람들에게는 목회자가 없으면 불안해한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크고 나면 목회자보다 성도들끼리의 만남을 더 선호하거나 타 교회와의 봉사활동으로 인해 자라나는 듯하다.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짓눌려 있는 성도들, 인간관계로 매우 힘들어 하는 성도들, 부부관계에 원만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성도들, 진학과 진로를 위해 어찌할 줄 몰라 의기소침해 있는 성도들, 우울증에 빠져 있는 성도들, 사업의 불안으로 힘들어 하는 성도들, 사회적 이슈로 인해 마음 아파하는 성도들, 국가적 일들을 앞두고 염려하는 성도들, 병으로 인해 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성도들 등등 수많은 분들이 교회당으로 찾아든다. 한 번 찾아오는 주일은 정말 귀하고 귀한 시간이다. 말씀 한 마디를 듣고 일주일을 살아가려는 분들이다. 정말 여러 상황에 있는 분들이 예배당으로 찾아든다. 그만큼 많은 목소리를 낼 것이다. 불협화음이다. 각자의 요구가 있고, 그 요구들도 한결같지 않다. 모두들의 요구가 해결되지 않으면 상처를 받는다. 그만큼 상처도 크다. 모두들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어린이들과 같다. 부모를 요구하는 어린이들과 성도들은 동일하다.
얼굴에는 웃음을 띠고 있지만 실제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사회생활이 불안하기 때문에 성도들도 늘 불안한 삶을 살아간다. 목회자의 삶은 이들과 함께 있는 것이다. 그들 곁에 있는 것이다. 험악하고 복잡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이 필요한 목회자가 또는 교회가 되었으면 한다.

100  올챙이 [1] Eun Ra 2006/04/03 5988
99  식사하실까요? Eun Ra 2006/03/18 6114
98  목회자 후보생들에게 (15) - 정규적 재교육 Eun Ra 2006/03/03 6515
97  전화 한 통화로 . . . Eun Ra 2006/02/14 6075
96  짧아도 길게, 간단해도 복잡하게, 그리고 재미있어도 생각하며 . . . Eun Ra 2006/01/30 6516
95  먼지를 아무리 털어도 Eun Ra 2006/01/08 6341
94   내일이 있다! Eun Ra 2005/12/28 6498
93  낮은 음이 좋다. Eun Ra 2005/12/14 6390
92  새의 꼬리 Eun Ra 2005/12/01 5875
91  내비게이션 [1] Eun Ra 2005/11/16 5674
90  역 감정이 일어날 때 Eun Ra 2005/11/03 6088
89  목회자 후보생들에게 (14) - 설교작성은 이렇게 [2] Eun Ra 2005/10/15 6962
88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3] Eun Ra 2005/10/11 6138
87  가슴이 뭉클해진다 Eun Ra 2005/10/01 6322
86  포용하면 돌아온다 Eun Ra 2005/09/20 6403
85  장애물 Eun Ra 2005/09/07 5660
84  운전보따리 Eun Ra 2005/08/25 5720
83  적반하장 Eun Ra 2005/08/23 5398
82  아전인수 Eun Ra 2005/08/13 5617
81  개조심 Eun Ra 2005/08/03 5995
80  어항 곁에서 Eun Ra 2005/08/01 5993
79  이사가는 날에 Eun Ra 2005/07/20 6182
78  단기선교여행에 대하여 Eun Ra 2005/07/15 5557
77  몽당연필 Eun Ra 2005/07/11 5590
 아이처럼 성도처럼 Eun Ra 2005/07/03 5595
  [1][2][3][4] 5 [6][7][8]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Genius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