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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 2014-11-02 08:53:25  |  Hit - 4763  
운전하다보면 짜증이 난다. 그 짜증 땜에 흔히 ‘칼치기’라는 것이 생긴다. 갑자가 끼어드는 사람들, 지하철에서 갑작스럽게 뛰어들어 자리를 차지하는 사람들, 남의 발을 밟은 후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는 사람들, 아파트 위층에서 쿵쿵대며 밤늦게 아래층의 사람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 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짜증을 내게 한다. 황당한 일도 당하기도 한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 세상적으로 승승장구할 때 우리는 심정이 상한다. 바르게 살고 픈 내 심정이 흔들리기도 한다. 아닌 줄 알면서도 짜증이 나면 화가 난다.
얼마 전 군에서 구타하여 어느 병사 한 사람이 죽었다. 왜 죽도록 때렸느냐고 검사가 묻자, 꾀병을 부리는 줄 알고 계속 때렸다는 변명이다. 죽일 의사가 없었다고 한다. 죽도록 때린 후 죽일 의사가 없었다는 말이 정말 황당하다. 상대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자세가 증오스럽다. 우리는 이런 불법과 불의에 대해 분개해야 한다.
그렇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나의 불법이 합법화 되어선 안된다. 불법이 아무리 성하더라도 그 불법을 당한 내가 불법을 행하고 싶겠지만 그것이 합법화 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도둑이 들어 내쫓기 위해 때렸는데 뇌사상태에 빠졌다. 살인에 해당하는 죄를 주인은 범한 것이다. 방어차원으로 봐야하지만 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도둑을 죽이거나 때리는 것이 합리화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법률적 해석이다. 이치에 맞지도 않지만 도둑이라고 해서 피해자가 무엇이든지 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편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판결이지만 법은 법이다. 불법을 행하는 자에 대한 심판이 나에게 있지 않다는 의미일 것이다.
성도들은 사회의 불법을 보면서 자신을 반추해야한다고 가르침을 받는다. 일리 있는 말씀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사회의 불법에 대한 증오심을 우리는 가지는 것이 성경적으로 옳다고 본다. 우리는 세상을 비관할 수 있는 한 비관해야 한다. 그러나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세상을 비판한다고 해서 그들을 따라 살아야 이유가 없다. 세속적 가치관과 기독교 가치관은 전혀 다르다. 불법을 행해서라도 세속적 성공하려고 한다. 조금이라도 편하게 살 수 있는 길은 물질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리는 사람의 편안함이 결코 물질이 아니라는 것이 수단이 될 수 있어도 그것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어느 정도 물질을 추구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 정도를 언제 어떻게 그을 것인가? 인간은 부패성을 가지고 있기에 결코 그 정도를 그을 수 없다. 그래서 보지도 만지지도 말라고 한 것이다. 만지고 싶기 때문에 정도를 얘기한다.
아무튼 기독교인은 세상의 불법을 보고 그것을 근거로 하여 자신의 불법과 불평을 핑계 삼지 말아야 한다. 불법을 보더라도 눈을 감은 채로 바르게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힘들고 외롭다. 그렇지만 신자라면 고통스럽더라도 바르게 살아야 한다. 모두가 행하는 불법 가운데 준법을 행하는 것은 정말이지만 바보다. 세상에선 바보처럼 살아야 한다. 근데 악인들에 대한 심판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행하시기에 인내하고 참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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