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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 2015-05-10 09:28:06  |  Hit - 4958  
스포츠 중계를 보고 열광하는 것을 쉽게 본다. 특별히 2002년 월드컵 축구 중계를 통해 한국민의 열광은 세계에 알려졌다. ‘붉은 악마!’ 근데 스포츠 생중계를 보는 것과 녹화 중계를 보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 생중계는 그 결말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마음의 초초함으로 임한다. 하지만 녹화중계는 다르다. 태연하다. 결국 저렇게 흥분하더라도 진 게임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열정적으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행하지만 몇 분 되지 못하여 골을 먹으면 그 세리머니가 멋쩍게 여겨진다. 홈런타를 쳐서 환호 속에 홈베이스를 밟지만 자신이 속한 팀이 지게 되면 그 세리머니는 멋쩍게 된다.
스포츠 중계에만 이런 멋쩍은 모습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일반 생활에서도 볼 수 있다. 어떤 이는 호헌장담하면서 의지적 소망을 마치 이뤄지는 것처럼 자랑삼아 외친다. 하지만 일의 성사는 결과를 통해서만 말할 뿐이다. 과정에서 무슨 자랑이 필요할까? 사람들 가운데 말부터 하는 자들을 쉽게 본다. 이것은 실언이다. 뉴스의 좌담을 보면, 과정을 보면서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을 평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판결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평하면서 불명예를 돌리는 경우가 많다.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일의 결국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고. 일의 과정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예측할 수 있지만 결국 승패는 계획했던 것처럼,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계획하신다는 것을 신뢰한다면 경건한 자의 삶의 자세는 달라진다.
그런데 하나님의 계획대로 이뤄진다고 해서 그분께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자세는 조심해야 한다. 그분이 우리 삶의 원인이라고 할 때는 책임자라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의 답이 된다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 그분의 최종적 답변임을 간과해선 안된다. 동시에 그분을 신뢰한다면 그분의 명령하신 법대로 행해야 한다. 말은 그분을 신뢰한다고 말하면서 그분의 법과 다른 삶을 산다면 그는 하나님을 불평 원인자로 여기는 것이다.
만일 하나님을 제 1원인자로 여긴다면 그분의 법대로 살 것이다. 어려움도 겪지만 그것이 참된 삶이다. 외로움도 당하지만 진리의 길이라면 걷는다. 힘든 일도 겪지만 그것이 참된 경건이라면 걷는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1원인자임을 신뢰할 때 그분의 말씀 따라 살아간다.
모든 결말은 그분의 손 안에서 결정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알지 못한다. 녹화중계를 보는 것은 그분이시지만 우리는 생중계를 볼 뿐이다. 긴장과 초조함도 따를 것이다. 실수하여 열정을 부리며 행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결국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매사에 겸손하고 차분해야 한다. 어떻게 결국으로 드러날지 우리가 모르기 때문이다. 방자한 행동으로 결국을 부끄럽게 맞이할 수도 있다. 나의 열정은 타인에게 수치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늘 유의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 인생은 생중계와 같다. 그분에게는 녹화중계일 것이다. 그분의 지혜로 우리의 일들을 곰곰이 살피고 행해야 한다. 서둘거나 지나치면 낭패를 맞이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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