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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여기는 Chicago . . .

Eun Ra 홈페이지 

 |  Date - 2003-12-16 20:26:48  |  Hit - 6256  
안녕하세요. 여기는 Chicago입니다. 어제 그러니까 12월 15일 아침 11시에 United Airline을 타고 Tokyo를 지나 여기 가족이 살고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15시간 걸리는 거리이기에 비행기 안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비행을 하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아마 비행기 여행을 하신 분들은 저의 마음을 이해하실 것입니다. 4개월 동안 떨어져 있는 가족을 만나는 기쁨은 군에서 가족을 뵙는 마음과 거의 흡사합니다. 공항에서 아내가 마중 나왔습니다. 살이 조금 야윈 아내였습니다: “키가 더 적어졌나??”포옹을 하고 우리는 공항을 빠져 나와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동안 밀어놓았던 한국, 미국 소식들을 주고받았습니다. 대화 하다가 “잠깐만요, 마침 기억이 나는데 . . .” 하면서 우리는 이야기 물고를 다른 곳으로 터 나가다가도 또 제자리로 되돌아오곤 합니다. 자녀들은 아직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아들, 사무엘이 제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와 우리는 뜨거운 포옹을 했습니다. 키가 훨씬 커진 아들을 보니 자랑스러웠습니다. 개구쟁이였던 몇 년 전의 모습과는 달리 늠름한 청소년 이었습니다. 이어서 딸 보금이 학교에서 돌아옵니다. 그녀의 특유의 음성 “아빠~~~”하며 달려와 안깁니다. 보다 예쁘진 딸을 봅니다. 고등학교에서 junior이기 때문에 대입으로 바쁘게 공부하는 모습을 봅니다. 얼마 전에 University of Chicago를 방문한 적이 있다는데 그 학교에 가고 싶어 열심히 공부한다고 합니다. 피아노를 전공할 줄 알았는데 지금은 chemist에 빠져 공부의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녀의 과목들은 고등학교 과목이 아니라 대학교 공부과목을 듣고 있습니다. 아마 senior에서는 전체가 대학과목을 수강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가족이 다시 만나 상봉하며 즐거운 얘기들을 나누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맞이하는 식탁, 둘러 앉아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3-4가지 반찬을 준비한 아내와 함께 식사를 나눕니다. 즐겁게 대화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본 아내가 하는 말이 “여보, 사무엘이 이렇게 웃으면서 식사하는 것이 참 오랜 만이예요.” 즐거우면서도 죄송한 마음을 갖는다.
        이렇게 시작하는 미국 생활에서 남자가 해야 할 밀려있는 가정 일들을 돌아볼 차례입니다. 자동차, 전등, doors, garage, 그리고 computer, etc. 먼저 computer를 reinstall 하면서 제자리로 마련해 놓았습니다. 내일은 자동차와 전등을 손 봐야 합니다. 그리고 번역할 책, Historical Theology를 서서히 준비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잠을 청했지만 흥분되어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드디어 이제 가족과 함께 잠을 청하고 새벽에 그러니까 한국은 화요일 저녁 7시에 일어나 이 글을 씁니다. 그럼 회원 여러분들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un
김영환 DELETE  2003-12-16 22:02:08
아름다운 가정속에서 가장으로서 목사님으로서 은혜와 사랑 가운데 사시다가 몇달후에 뵙날을 기대하며...건강하세여..
그리고 목사님 그리고 목사님 가정 Merry Christmas! ^^
황대우 DELETE  2003-12-16 22:07:53
가족과 행복한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
저도 공부했던 곳에 다시 가고싶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김평래 DELETE  2003-12-17 15:03:35
교수님의 기뻐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떨어져 있다가 만나면 이렇게 반가운데 왜 함께 있으면 그렇지 못할까요?
언젠가는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이기 더욱 사랑토록 노력하겠읍니다.
딴 일 너무 신경쓰지 말고 가족들과만 즐거운 시간 보내시다가 오시기 바랍니다.
김명석  2003-12-21 00:33:05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시겠네요...^^ 좋은 가정에서 좋은시간들 보내시고요.. 깊은 쉼과 위로와 사랑이 이어지는 시간들 되세요... 교수님 많이 이른 메리 크리스마스~~ ^^
신영복 DELETE  2003-12-22 19:35:21
샬롬!
즐겁고 기쁘고 감사한 성탄을 주님과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잘 지내시기를 기도합니다. 항상 웃음을 떠나지 않으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개강과 함께 뵙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럼 늘 주님의 은혜가운데 잘 계시기를 기도 드리면서...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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