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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올바른 신학과 올바른 신앙을 위해

Eun R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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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 2004-06-29 21:22:53  |  Hit - 6052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면, 그들은 맛있는 음식이 무엇이고 단맛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단것만을 취하다보면, 자치하여 앞 이빨들이 누렇게 아니면 검게 된 모습을 본다. 마치 나이 드신 분들의 이처럼. 요즈음은 외국 문화가 들어와서 지금의 청소년들은 전래적인 음식보다도 서구 음식들인 fast foods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서구 음식이 좋아 찾아갔는데 McDonald, Burger King, Subway, Outbreak, Friday T.G.I., Ponderosa 등등 미국에서 유행하는 음식들이 한국에 지점을 가지고 있어서 찾아가곤 한다. 매우 가끔이지만. 그러면 대체적으로 30대 이하의 청소년들이 고객들이다. 그래서 그들 안에 있는 나 자신이 멋쩍은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문화가 바뀌어 간다. 하지만 흐름이 그렇다는 것이지 지하철 음식점들에 들어가면 역시나 과거처럼 중고등학생들이 자리를 잡고, 떡볶이, 김밥, 라면 등을 즐겨 찾기도 한다. 아무튼, 말하고 싶은 것은 음식들에 대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취향에 따라 음식을 선호한다는 현상에 대한 것이다. 누구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게 되어있다. 그런데 예부터 하는 말이 “밖에서 사먹거나 얻어먹는 밥은 살로 가지 않고, 집에서 먹는 밥이 살이 찌고 건강하게 된다”고 한다. 나 역시 주로 여기저기서 사먹는 기회를 누구보다도 많이 가진다. 아침, 점심, 그리고 저녁, 어떤 때는 야식까지 밖에서 먹는다.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집에서 음식을 먹곤 한다. 그러다 보니, 위의 옛 사람들의 말이 실감난다.

이러한 문화는 신앙을 가진 기독교인에게도 그대로 반영된다. 신앙생활의 중심은 역시 설교이다. 1980년부터 밀어닥친 3의 물결(Third Wave)이 오고난 후에는 찬양과 경배로 치우치지만 그래도 개신교, 즉 Protestant는 역시 말씀 중심의 신앙생활을 선호한다. 그래서 다니는 교회에서 주어지는 말씀으로 신앙의 갈등을 채우지 못하면, 외부의 강사들을 통해 가끔씩 말씀으로 신앙의 갈증을 채우곤 한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못하면, 직장이나 또래들의 모임 등지에서 행해지는 특강들을 통해 신앙의 공허한 부분들을 채우곤 한다. 세미나, 강의 등 외부의 유명 강사들을 통해 말씀의 진가들을 취하곤 한다. 단적인 예로서, 목회자들은 시중에 떠오르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유명 강사들의 세미나에 참석하여 목회정보나 새로운 시각들을 채우려고 한다. 그래서 등록비를 내고 며칠 동안 듣곤 한다. 그렇게라도 하면 갈증을 어느 정도 해갈하기도 한다. 하지만 편식하는 것처럼, 이러한 특강들로 배를 채울 수는 있겠지만 비만으로 가지 않을까하여 염려되기도 한다.

허기를 맞이하면 맛도 모르고 허겁지겁 먹게 된다. 그런 후에 물을 들이켜 마신다. 배가 불러 제대로 몸을 가눌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신앙의 갈증이 심화되다보니 아무런 점검도 없이 마구 먹는다. 짧은 시간에 음식을 취하다 보니, 자신도 소화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상품화된 것을 성도들에게 전달하므로 빚어지는 제현상을 우리는 한국교회에서 직시하곤 한다. 소화되지 않는 신학을 신앙으로 전화시키려고 하는데서 오는 부작용이다. 단기간의 승부수를 내려는 고질적 우리네 한국식 사고방식은 매우 우리로 하여금 편식을 하게끔 인도한다. 편식한 자신은 성도들에게 편식을 먹이곤 한다. 악순환이 지속된다는 말이다. 성도들은 어떨까? 역시나 편식을 취하는 것처럼, 속칭 말씀이 좋다는 이 목사님, 저 목사님을 찾아 떠나곤 한다. 정처 없이 이리 저리 방황한다. 말씀 중심의 삶을 강조는 좋지만 그렇다고 편식으로 나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는 처사이다.

편식과 같은 신앙생활에 대한 대안은 무엇일까? 대답에 앞서 묻고 싶은 것은 한정식을 먹은 적이 있는가? 영양사가 차려준 음식을 먹은 적이 있는가? 아니면 full course를 행하는 음식점에서 먹은 적이 있는가? 아니면, 가정에서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식단을 짜서 계획성을 가지고 제공하는 음식을 먹은 적이 있는가? 이러한 과정의 음식을 취하다보면, 음식이란 이렇게 먹는 것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음식은 몸과 정신을 유지시키는 에너지를 제공한다. 이처럼 건강하고 건전한 몸과 육체를 가지려면 적당하고 분명한 음식들을 취해야만 한다. 이처럼, 신앙생활에도 올바른 신학이 전제되지 않으면 안된다. 예를 들면, 단 기간에 제공되는 특강보다는 정규과정의 신학과목을 듣는 것이다. 어떤 것이라도 단기간에 행해지는 것은 computer의 기술과 같은 것 외는 아무 것도 없다. 신앙생활은 그렇지 않다. 장거리와 같은 것이고, 듣고, 취하고, 행하고, 가르치고, 그리고 인습되는 가운데 신앙생활은 자라나는 것이다. 단 기간에 이루어지는 법이 없다. 말씀을 듣고 깨닫는 수는 있어도 체험적으로 자신의 것으로 되려면 자신이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만날 때에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무리 가운데 정신없이 감정적으로 행해지는 가운데 진중한 하나님과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단순히 감정적일 뿐이다. 단순히 자극에 그치는 것이다. 자신 스스로가 그러한 자극을 통해 하나님과 개인적 만남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경건의 시간들이 요구된다. 이처럼 단기간에 행해지는 것은 단순히 자극에 불과하다. 그렇지 않고 정규과정이라도 신학교수들을 통해 한 과정을 끝내고 나면 주어지는 것은 신학과 아울러 일어나는 신앙을 가지게 될 것이다.

신앙생활의 향상을 위해 유명강사들을 초빙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과정을 정해서 하나라도 제대로 배우고, 익히고, 체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Torah 학교나 에스라 성경대학원에서는 단기간의 과정보다는 한 학기동안 성경을 배우곤 한다. 그래서 말씀의 갈증을 해갈코자 한다. 정말 추천할만한 과정이다. 이처럼 요즈음은 성도들 가운데 굳이 목사후보생이 아니라 하더라도 말씀이 그리워 신학과정 과목들을 청강하는 분들을 가끔씩 본다. 권사, 장로, 또는 집사님들이 신학의 문을 두드린다. 정말 귀한 일들이다. 힘든 일들 가운데서 올바른 신학을 배워 올바른 신앙을 정립하고자 하는 노력의 한 방편이다. 사실 그렇다. 현장의 목회자들이 감당하지 못하는 것을 신학교는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연계성을 가져서 신학을 배우도록 하여 신앙을 후회 없이 행하도록 이끄는 용기와 결단이 요구된다.



위의 글은 아래의 신문에서 다시 읽을 수 있다.

50  오늘 하루도 Eun Ra 2004/12/22 6028
49  객관적 지식 Eun Ra 2004/12/13 6344
48  본향을 향하여 Eun Ra 2004/12/03 6139
47  한국 감이 왠지 좋다. Eun Ra 2004/11/24 6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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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성시화(聖市化)에 대해서 Eun Ra 2004/06/12 6296
26  인생은 완전치 않다. Eun Ra 2004/05/31 6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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