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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직분과 인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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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 2004-09-11 13:30:06  |  Hit - 5859  
직분이나 지위가 사람의 인품을 의미하지 않는다. 신분이 사람의 인품을 좌우하지 않는다. 직위와 인품이 일치되기를 바라는 것이지 실제는 그렇지 못한 현실이다. 예를 들어 보면, 우리나라의 학제는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그리고 고등학교 3년이지만 미국의 학제는 국민학교 5년, 중학교 3년, 그리고 고등학교 4년이다. 그리고 더 배우려고 하면 대학교와 대학원 과정을 밟게 된다. 우리들은 각 과정에 따른 지식과 학문을 배우게 되고, 그것에 따라 사람의 인격을 평가하기가 쉽다. 사람들을 평가하는 일은 학식으로 평가하기가 가장 용이한 것처럼 여겨진다. 아마도 그만큼 알고 있기 때문에 그만한 인격이 함유해 있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른다. 더욱이 사회가 복잡하고 물질만능으로 흐르면서 사람들은 물질의 양을 가지고 사람의 지위를 정하고, 그것에 따라 신분을 정하여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대단히 그릇된 상황이다.
가정생활의 경우에서 인품과 직위의 경우를 보면, 결혼 전의 청년들이 사랑하는 여인과 만나 결혼 한다. 하지만 누구도 남편이나 아버지의 삶, 즉 남편의 역할이 무엇이며 아버지의 역할이 무엇인지 제대로 배우지 않고 결혼한다. 어떤 경우에는 자상한 부친을 통해 아버지의 상을 배우거나 남편의 상을 배우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부친을 통해 아버지상이나 남편 상을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언쟁이 그치질 않는다. 처녀 총각의 시절에 겪은 서로 다른 문화적 삶의 차이로 인해 부부갈등을 빚는 경우가 흔하다. 심지어 오랫동안 교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로서의 일반적인 삶을 행하지 않고 총각으로서의 자유 분망한 삶을 살기 때문에 결혼 초기에 힘든 부부들을 볼 때가 있다. 남편으로서의 교육, 부친으로서의 교육, 그리고 자식으로서의 교육을 배우게 될 때 인품을 갖게 된다.
교회생활은 어떨까? 장로 직분을 받으면 인품도 장로가 가져야 하는 것을 가질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바람이지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집사 직분은 어떨까? 집사 직분을 받지만 집사로서의 가정생활과 교회 생활이 일치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렇다면 목사직은 어떨까? 목사안수를 받는다고 해도 목사의 인품도 함께 받는 것이 아니다. 목사 수임을 받았다고 하여 목사의 인품을 가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직분과 인품은 따로 형성되어간다. 심지어 교수라도 하더라도 교수의 인품을 갖는 것은 전혀 다른 분야일 수 있다.
인품과 직분이 하나가 되려면, 자신의 부단한 노력과 경험이 요구된다. 자신의 부단한 인격도야가 없이는 힘들다. 기독교인으로서는 경건한 삶을 살려고 개인의 노력과 성령의 은혜를 통해 다듬어져야만 한다. 이것을 성경적 용어로 말하면, ‘경건의 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주님은 “나의 멍에를 매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가정생활에서는 남편과 부친, 아내와 모친으로서의 노력을 위해 책으로나 훌륭한 분들의 교훈을 듣고 행하려고 부단히 노력해야만 한다. 사회생활도 그러하다. 과장이 되고, 부장이 된다고 하여 인품까지 갖추어진다고 기대해서는 안된다. 교사의 직분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교사의 인품도 함께 부여받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부단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위의 내용은 크리스찬투데이 신문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해 보세요.
http://www.chtoday.co.kr/template/news_view.htm?code=pd&id=3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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