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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 R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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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 2004-09-27 19:46:27  |  Hit - 5792  

처음으로 미국 대륙 행단 여행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꽤나 긴 여행이었다. 미국은 정말 넓고 광활한 나라였다. 그 때 나는 중부에 살고 있었기에 가까운 동부보다는 먼 곳 서부지역을 여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초행길이라 알고 있는 분들의 집을 방문하면서 그 지역 근처에 있는 관광지역을 구경했었다. 아는 분이라 하더라도 마음을 터놓고 밤새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다.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눠도 아쉬운 분들이 있다. 만나면 또 만나고 싶고, 헤어져도 그리운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을 가리켜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마음이 편안한 사람을 만나 결혼하기를 원하는 것, 마음이 서로 통하는 사람들끼리 만나 백년회로를 원하는 것, 마음이 넓은 사람을 만나 사귀고 싶은 것, 마음이 좋은 사람을 만나 함께 지내고 싶은 것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다. 이런 분과 함께 기나 긴 여행을 떠나도 지겹지 않을 것이다. 이런 분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 곧 천국에 사는 듯 한 마음을 가질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무리 재물이 있어도 마음이 서로 통하지 못하면 행복하지 못하다고 일컫는다. 마음이 맞아 결혼하여 살다보면, 힘든 일도 생기고, 원치 않는 일도 만나고, 예기치 않는 일도 직면하면 어쩔 줄을 모를 때가 있다. 그 때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모든 피로에서 우리를 건지게 한다. 사랑하는 것은 남을 배려하는 것이고 이해하는 것이다. 남을 위하는 마음은 사랑하는 마음이다. 사랑하는 마음은 곧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에게 닮으라고 명하신 말씀이고 곧 겸손한 사람이다.
내 마음에 있는 것을 말로나 글로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이해보다는 오해를 주게 된다. 마음은 모든 것을 다 생각하고 배려했음에도 불구하고 말 한마디로 나타내기 때문에 기분을 상하게 할 때가 흔히 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은 곧 우리들의 표현력이 그만큼 넉넉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마음에 배려한 만큼 말로 표현해 낼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그러한 마음은 서로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마음의 깊은 것을 표현하지 못하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 서로를 신뢰할 수 없다. 하지만 아름다운 마음의 것을 표현할 때 서로를 의지할 수 있다.
주일이 되면 성도들은 이곳저곳에서 흩어져 살다가 옷을 단장하고 가족들과 함께 차를 타거나 걸어서 한 자리에 모인다.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한 주간동안의 일을 모두 잊고 위로를 받는다. 평화로운 마음을 갖는다. 정말 기대되는 날이고 기다려지는 말씀이다. 한마디로 은혜를 기다리는 것이고 은혜를 받는 것이다. 말씀을 들을 때 우리 자신을 면경으로 보는 것처럼 환히 비쳐주고 볼 수 있다면 기쁜 일이다. 그럴 때 새로운 마음과 각오가 생긴다. 새로운 시작을 확신할 수 있으니 기쁘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한 마음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말씀과 일치된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것은 곧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것이다. 상대방의 상황을 배려하여 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말씀도 타인의 형편을 이해하고 나의 일처럼 여기고 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이웃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남의 것을 귀하게 여기고 남의 것을 우선적으로 행하는 마음은 곧 이웃사랑을 의미한다. 이런 여유 있는 마음은 곧 겸손한 마음이다. 곧 은혜이다.
또 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때 왠지 내 마음을 울리는 이유는 말씀이 내 마음을 훤히 꿰듯이 보면서 헤아리기 때문이다. 내 형편을 알맞게 적절한 말씀이 선포되기 때문이다. 그럴 때 우리는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린다. 온갖 걱정과 염려가 다 해결되고 가셔지는 듯하다. 이것이야 말로 은혜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말씀을 읽어야하는 이유도 역시 말씀을 통해 내 마음의 형편을 반영할 수 있고, 마음의 가르침을 받게 되고, 마음의 인도를 받게 된다. 그 때 우리의 마음은 평안해 진다. 주님의 말씀이 꿀보다 더 달고 정금보다 더 귀한 이유는 그 말씀이 나의 마음을 그렇게도 정확하게 정밀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표현하고 있으며, 그리고 다루고 있으시기 때문이다. 남의 마음, 이웃의 마음을 이해하고 행하면, 은혜를 끼치게 되고 나의 마음이 배려함을 받으면 은혜를 받게 된다.

위의 글은 또 다시 아래의 크리스챤 투데이 사이트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http://chtoday.co.kr/template/news_view.htm?code=pd&id=3692

50  오늘 하루도 Eun Ra 2004/12/22 5982
49  객관적 지식 Eun Ra 2004/12/13 6295
48  본향을 향하여 Eun Ra 2004/12/03 6078
47  한국 감이 왠지 좋다. Eun Ra 2004/11/24 6309
46  굼벵이라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는데 Eun Ra 2004/11/18 6111
45  일반화의 위험 Eun Ra 2004/11/07 5595
44  기울어진 인생길 Eun Ra 2004/10/29 5748
43  종교개혁을 맞이하면서 [2] Eun Ra 2004/10/25 5758
42  목사 후보생들에게 (9)-사랑과 신뢰로 임하는 목회 Eun Ra 2004/10/16 5973
41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Eun Ra 2004/10/06 6216
 이웃 사랑은 이렇게 Eun Ra 2004/09/27 5792
39  목사 후보생들에게 (8)-훈련소와 전장 Eun Ra 2004/09/23 5936
38  직분과 인품 Eun Ra 2004/09/11 5933
37  세속에 물들지 말라 Eun Ra 2004/09/08 6128
36  사랑하는 주님께 Eun Ra 2004/09/01 5796
35  목사후보생들에게(7)-주님의 부르심 Eun Ra 2004/08/23 5995
34  이단과 잡초 Eun Ra 2004/08/21 6216
33  주님의 임재를 깨닫는 삶 Eun Ra 2004/08/17 6252
32  기독교 문화적 삶 Eun Ra 2004/08/14 5928
31  종말론적 삶을 향해 Eun Ra 2004/08/08 6266
30  규모 있는 신자 Eun Ra 2004/08/02 5734
29  좋은 추억들을 만들기 위해 [1] Eun Ra 2004/07/04 5978
28  올바른 신학과 올바른 신앙을 위해 Eun Ra 2004/06/29 6005
27  성시화(聖市化)에 대해서 Eun Ra 2004/06/12 6233
26  인생은 완전치 않다. Eun Ra 2004/05/31 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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